영화 '캐롤', 2016
By 쌍허당 별실 | 2016년 3월 5일 |
서로가 한순간, 놓칠 수 없는 일생의 사랑을 알아보고, 어떠한 저항도 무의미한 것으로 돌리며 강렬하게 이끌려 간다. (그 자신들도 속했을) 세상의 편견에조차 그토록 당당한 사랑. 케이트 블란쳇의 모드만큼이나 흐트러짐 없던, '그들만의 영화'. 계몽주의? (2월 어느 날, 영화관)
[다크워터스] 우선 마이타이 한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2월 24일 |
익무 시사로 먼저 보게된 다크워터스입니다. 실화 고발 소재 영화라 그런지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보다 캐롤의 토드 헤인즈 감독의 작품이라 나름 기대하고 봤는데 잔잔하면서도 진득하니 나아가는게 좋네요. 듀폰의 PFOA, C8, 간단히 말해서 테프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어디서 들었던 것 같다~했더니 MBC의 엄기영 앵커 자료화면이 나와서 아!!싶던~ 사실 그때 이후엔 잠잠해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다시금 무서워지는 실화로 현재도 쓰이는지는 몰라도, 인간의 편의와 이익추구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영화였네요. 후반엔 찡해지기도...담담하게 그리고있지만 소재의 충격과 좋은 연출로 누구에게나 추천드릴만한 작품입니다. 다시 스텐을 써야하나;; 어렵고 어려운 길이었기에
타르
By DID U MISS ME ? | 2023년 3월 2일 |
전락에서도 스펙터클을 찾을 수 있다면. 는 그야말로 케이트 블란쳇의 모든 것이라고 할 만하다. 리디아 타르는 모든 것을 가졌다. 세계적인 지휘자로서의 명성은 그녀를 바쁘게
캐롤 (Carol, 2015) : 사랑하는 이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하여
By 혼자 즐거운 황무지 블로그 | 2016년 2월 2일 |
![캐롤 (Carol, 2015) : 사랑하는 이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16/02/02/d0016524_56ace8f0c7797.jpg)
(영화 '캐롤'의 내용누설이 있음) 불안함과 나른함을 우아함으로 감추려는 듯한 연기를 케이트 블란쳇만큼 탁월하게 표현하는 여배우가 또 있을까 싶다. 루니 마라는 <밀레니엄>과 <사이드 이펙트>에서 봤었는데 정말 여러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남성 인물들은 셋이다. 캐롤의 남편 하지, 테레즈의 남자친구 리처드, 리처드의 친구이지만 테레즈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대니. 세 남자들은 희한하게도 두 여성들과의 관계와 삶속에서 당연히 자신이 중심이리라 생각한다. (별다른 관계가 아니었던 대니조차도 테레즈가 타임즈 입사를 망설이는 이유가 자신이 고백을 해서 그러냐고 묻는다. 사실상 테레즈에게 딱히 인상적인 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캐롤과 테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