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인 블랙 (The Woman in Black.198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1년 6월 1일 |
1983년에 영국의 작가 ‘수잔 힐’이 집필한 동명의 공포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1989년에 영국에서 허버트 와이즈’ 감독이 TV용 영화로 만든 작품. 내용은 1925년 영국 런던의 사무 변호사 ‘아서 키드’가 죽은 미망인 ‘앨리스 드라블로우’의 재산을 정리하기 위해 영국 북동부에 위치한 ‘크라이씬 기포드’라는 해안 마을에 방문하여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저택에 갔다가 검은 옷을 입은 여자의 유령한테 시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원작 소설이 영화화된 것은 두 번인데, 이 작품이 첫 번째 영화고. 두 번째 영화는 2012년에 ‘제임스 왓킨스’ 감독이 만들었는데.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해리포터’ 역으로 유명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주연을 맡아서 국내에서는 이쪽이 더 잘 알
더 이모탈라이저 (The Immortalizer.198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8월 25일 |
1989년에 ‘죠엘 벤더’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디바인’ 박사가 자신이 창조한 돌연변이 생물들을 보내 젊은 남녀를 납치해와 뇌수술을 통해 부유한 노인들의 뇌와 젊은이들의 뇌를 바꿔치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의 메인 소재는 뇌수술을 통해 노인의 뇌를 젊은이의 몸에 옮겨 넣어 젊음을 손에 넣게 하는 것인데. 1974년에 일본의 만화가 ‘우메오 카즈오’의 ‘세례’를 연상시키는 소재다. 단, 세례에서는 아름다움에 병적으로 집착하던 유명 여배우가 자신의 사생아 딸의 몸에 뇌를 옮겨 젊음과 아름다움을 손에 넣으려 했던 반면. 본작은 미치광이 박사가 대놓고 부유한 노인들에게 돈을 받고 젊은이의 몸에 뇌를 이식해주는 것으로 나와서 소재는 같은데 소재의 활용
더 언홀리(The Unholy.202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1년 11월 21일 |
1983년에 영국의 작가 ‘제임스 허버트’가 집필한 종교 소재의 공포 소설 ‘성지(Shrine)’를 원작으로 삼아, 2021년에 고스트 하우스 릭쳐스에서 ‘에번 스필리오토폴로스’ 감독이 영화로 만든 작품. 제작사인 고스트 하우스가 ‘샘 레이미’와 ‘로버트 태퍼트’가 공동 설립한 곳이라서, 본작은 ‘샘 레이미’가 제작에 참여했다. 1988년에 나온 호러 영화 ‘더 언홀리’는 제목만 같을 뿐 무관한 영화다. 내용은 미국 메사추세츠 주 밴필드 마을에서 1845년에 마녀로 기소된 여자가 화형당한 후 그 영혼이 인형의 몸에 봉인되어 나무 밑에 묻혔는데. 현대 이르러 저널리스트 ‘게리 펜’이 취재 차 밴필드에 찾아갔다가 인형을 훼손시켜 여자의 영혼이 풀려난 이후.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앨리스’라는
복수의 사도 Apostle (2018)
By 멧가비 | 2021년 9월 28일 |
[위커맨]에 대등할 걸작 까지는 도달하지 못하였으나 장르를 이어갈 직계 정도의 풍모는 제법 갖췄다. 시쳇말로 "먹히는 요소"들을 따라하는 대신 건방지게도 뒤집어 엎을 요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이(혹은 평범한 사람이) 컬트 광신도들에게 무력하게 희생되는 이야기 대신, 컬트 광신도들의 권력 싸움에 휘말린 냉담자가 그 컬트의 신을 정말로 영접해 버린다는 발칙한 이야기다. 내러티브의 핍진성은 사실 엉망이다. 토마스는 누가 봐도 의심스럽게 시종 눈을 희번덕 거리고, 마을 지도자가 토마스에게 목숨을 빚졌느니 하는 대목은 아예 필요 조차 없으며 마을 삼두정치의 갈등은 지나치게 인스턴트적이다. 게다가 도구로 써먹기 편리하게 마을에는 젊은 남녀가 딱 세 명 배치되어 있기 까지 하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