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의 자막으로 영화는 시작하지요. 부활한 예수가 제자들에게 하는 말씀으로. 왜 나를 못 알아보고 '의심'이 일어나느냐... 그리고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잡수시더라. 그런데 나홍진 감독은 요한복음의 일화도 아마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바로 믿음에 관한 - 제자들이 묻습니다,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이 사람 잘못입니까? 아니면 부모의 잘못입니까? 예수의 대답은 - 그 부모의 잘못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다... 피해자는 왜 그런 참혹한 일을 겪는 것일까? 그 주제를 동기삼아 <곡성>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힌 감독은 결국 우리는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