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카이폴 – 정리해고시대의 첩보원
By SARABANDE | 2012년 11월 4일 |
![007 스카이폴 – 정리해고시대의 첩보원](https://img.zoomtrend.com/2012/11/04/e0086235_50950cec32815.jpg)
시작 된 지 50주년이 된 제임스 본드 씨리즈는 이제 다시 씨리즈를 시작하려는 듯 보인다. 제임스 본드 씨리즈를 규정하는 화려한 액션은 나름 여전하지만 본드걸도 잠시 나오다 바로 사라지고 대단한 특수한 무기도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신 등장하는 것은 2개의 그림이다. 이 2개의 스카이 폴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장악한다.붉게 타오르는 배경으로 무너져 가는 배와 풍경을 보여주는 터너의 그림과 눈동자 없는 슬픈 여인을 보여주는 모딜리아니의 그림이다. 아마도 이것은 액션보다는 (특히, 가족간의) 인간간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는 멜러 드라마를 주로 만들었던 감성파 감독 샘 멘더
[영화] 007 스카이폴
By 일기장 서가 | 2012년 11월 11일 |
※ 스포일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랩 후배랑 같이 보고 왔다. 볼까말까 고민만 하다가는 또 놓칠 거 같아서 아예 정해놓고 보러가자! 했는데 후회없는 선택. 1. 오프닝 아델의 노래와 참 절묘하게 어울린다. 오프닝만으로도 영화표 값은 다 뽑은 느낌. 앞 장면도 그렇고 가사가 의미심장해서 설마 이 다음 장면이 3개월 전 운운하면서 시작하고 영화가 저렇게 끝나는 건 아니겠지...하는 의심도 좀 했지만. 영상 자체도 아름답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저 오프닝이 참 많은 것을 담고 있구나, 싶었다. 영화 전체를 압축한 꿈, 같은 이미지랄까. 2. 제임스 본드 이렇게 섹시해도 되는 건가? 의도했던 이미지는 현역으로 뛰기엔 체력도 사격도 딸리는, 가진 것은 의지밖에 없는 시대에 뒤
"스카이폴"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8월 12일 |
!["스카이폴" 예고편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2/08/12/d0014374_50251b8c9dfae.jpg)
솔직히 이 예고편을 올릴 때 공식 한글자막 예고편을 올릴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DP의 이돌이님 번역이 더 매끄러운데다가, 그만큼 더 충실하게 나오기도 했고 말이죠. 덕분에 결국에는 미국 예고편과 인터내셔널 예고편을 따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올린건 이돌이님 번역의 인터내셔널 예고편입니다. (이게 바로 울궈먹는 포스팅의 갑이죠.) 개인적으로 이 영화 때문에 올 연말이 정말 즐거울 거라는 강렬한 기대를 품고 있기도 합니다. 일단 이번에 아이맥스도 예정이 되어 있고 해서, 꼭 아이맥스로 보려고 합니다. 3D 따위 필요 없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007 스카이폴; 퀀텀 오브 솔러스보다는 카지노 로얄의 속편이랄 법한 영화.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2년 10월 29일 |
007 스카이폴 다니엘 크레이그,하비에르 바르뎀,랄프 파인즈 / 샘 멘데스 나의 점수 : ★★★★★ 예전 영국의 한 프로그램에 대한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쇼였는데, 긴박감있지도 않고, 드라마틱하지도 않은, 골동품 감정 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프랑스 대혁명과 영국의 명예혁명을 비교하면서 두 국민들의 성격을 너무도 잘 반영한 혁명이라고들 이야기하는데, 상대적으로 바닥부터 갈아엎는 식의 완전한 혁명보다는, 좋은 것은 그대로 두고 서서히 고쳐 나가며 나아간다는 영국인들의 국민성을 잘 표현했다는 뜻이다. 007 스카이폴을 보면서도 그 생각을 했다. 하나의 시리즈가 50년을 이어나가며 계속 영화를 만들어내면서도 나름의 진화를 거듭해나간다는 것.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