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위드 러브(To Rome with Love)
By u'd better | 2013년 5월 9일 |
웬만하면 우디 알렌 영화를 멀티플렉스에서 보고 싶진 않았지만 저녁에도 할 일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동네 메가박스에서 봄. 하지만 출근했던 복장까지 하고 보기는 더더욱 싫어서 집에 들러 나름 로마에 여행 가도 될 만한(하지만 매일 입던;;) 복장으로 옷을 갈아입고 나와 극장으로 향했다. 미드나잇 인 파리도 관광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로마 위드 러브는 더한 관광영화라는 평들을 봐서 그리 기대는 안했는데 재미있기만 했다. 한여름밤의 꿈 류의 셰익스피어 소동극을 보는 느낌으로 내내 즐겁게 봤음. 우디 알렌 영화를 보고 있으면 막 살아도 후회하겠지만 막 살지 않아도 왠지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니 직접 출연한 건 꽤 오랫동안 못 본 것 같은 우디 알렌도 무척 반가웠고, 소셜 네트워크와 인셉션에서
[보스 베이비] 알렉 볼드윈 최고!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6월 7일 |
별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꽤 유쾌했던 보스 베이비입니다. 특히 보스 베이비의 목소리에 알렉 볼드윈이라닠ㅋㅋㅋ 그것 하나만으로도 볼만하더군요. 게다가 상대역의 프랜시스에 스티브 부세미라닠ㅋㅋ 내용도 드림웍스답게 비꼰 부분이 있어 어른들도 같이 보기 좋을 듯~ 벌써 2편 제작 이야기가 나오던데 기대됩니다. 제스쳐도 그렇고 정말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형제 간의 이야기도 적절하게 잘 넣었는데다 베이비 회사의 존재는 정말ㅋㅋ 게다가 개에 밀린다는 설정도 현실반영적이라 좋더군요. 제일 좋았던건 처음부터 나왔던 상상부분으로 아무래도 그런 상상을 많이 하고 놀았어서인지 구현을 참 잘한~ 알렉 볼드윈과의 연계도 괜찮아 찾아보니 마다가스카르의 펭귄을 연출한
[블루 재스민] Spoil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10월 3일 |
영화에서 참 많이 나오는 단어인 스포일, 남편이 그녀를 좋게 대할 때나 나쁘게 대할 때나 모두 나오는데 결국 그녀를 망친 것은 본인이 원하는 바가 없었던 것이라는 것에서 진정한 스포일러는 그녀 자신이라는 뻔하지만 정말 감칠맛 나는 영화였습니다. 스스로의 중심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만 하더군요. 그게 말은 쉽지 어려운 것이란 것도.... 우디 앨런의 영화를 보기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요즘엔 정말 믿고 볼만한 감독 중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홍상수와 함께 좋아라하는 드라마(응?) 영화 감독입니다. ㅎㅎ 거기에 케이트 블란쳇의 열연은 정말 멋드러져 강추드리고 싶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정말 빵
국내 박스오피스 '오블리비언' 2주 연속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4월 24일 |
'오블리비언'이 2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30.8% 감소한 36만 7천명, 누적 120만 4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 89억 8천만원. 이번주에 '아이언맨3'이 개봉하면 격추당하긴 하겠지만, 혹평이 많이 보이는 것에 비해 준수한 흥행을 보여주는듯. 2위도 전주 그대로 '전설의 주먹'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30.1% 감소한 33만 5천명으로 '오블리비언'과는 근소한 차이였습니다. 덧붙여서 누적관객수는 124만 3천명으로 오히려 앞서고 있는 중. 누적 흥행수익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쪽은 92억원입니다. 근데 손익분기점이 320만명이라고 알려져 있는지라 상당히 안 좋은 흥행세. 3위도 전주 그대로 '런닝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