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키스/ delicacy]

소근소근 노트|2014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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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키스/ delicacy]

소근소근 노트|2014년 4월 9일

오드리 또뚜 주연. 프랑스 여자들은 어떻게 저렇게 예쁜가. 어떻게 저렇게 사랑스런, 여성스런 옷을 입는가. 저 판타스틱한 핏은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 건가. 메이크업 하지 않아도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럽지! 라면서 감상. (스포 잔뜩)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사별하고, 직장생활 하다, 또다른 사랑을 만나는데. 그게 사람들이 반길만한 상대가 아니야. 하지만,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남자의 숨겨진 장점들을 사랑하며 행복해진다는 내용. 하지만, 선남선녀의 로맨스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나는 절대로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남주의 비쥬얼에, 다른 조연들처럼 똑같은 불편함을 느꼈지. 그는 유머감각과 시를 쓰는 감성과 예의바름이 있지. 그리고 일생일대의 사랑을 소중하게 여기는 순진함이 있고. 하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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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 인디고, 무드 오브 공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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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me Ishmael.|2015년 1월 8일

미셸 공드리 감독의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난 그가 시네아스트라기보단 여전히 비주얼 아티스트에 더 가까이 서있다고 본다. '여전히'라는 단어를 쓴 것은 언젠가부터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는 그냥 그 위치에서 움직이지 않았던것 같기 때문이다. 뮤직비디오, CF 감독이었던 그의 필모그래피를 열었던 첫 시작인 와 의 파장이, 다만 워낙 강렬했기에 우린 그를 꽤 재기넘치고 번뜩이는 감독으로 그대로 기억해버렸다. 그리고 그 관성은 제법 오래가고 있다. 난 앞선 두 작품의 가치는, 미셸 공드리의 공이라기보단 각본가 찰리 카프먼의 공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카프먼의 각본과 공드리의 비주얼적 감각이 반반씩 제몫을 했기 때문에 좋은 영화

[무드 인디고] 환상적이지만 세속적인 속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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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누키의 MAGIC-BOX|2014년 12월 25일

원작인 세월의 거품은 보지 못했지만 마치 연극 세월의 거품을 보는 듯한 느낌의 영화 미셸 공드리의 영화가 CG를 넣을 것도 연극적으로 직접 찍으며 묘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유명한데 이번 편에서는 한층 더 환상적인 이미지들이 재밌습니다. 어렸을 적, 한번씩 생각해 봤을 공상들이 구현되는건 역시~싶던 하지만 영화는 영화, 영화로서 보자면 아쉬운 면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무대장치나 신나는 연기의 규모가 상당한건 맞지만 당연히도 스토리의 변화가 있다는데 공상의 구현을 위해 좀 평범한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느낌이랄까요. 이터널 선샤인때문에 기준 허들이 높아서라고도 할 수 있을텐데 개인적으론 평작정도의 느낌 미셸 공드리의 인장들이 없는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원작에 대한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