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벨리에> 씩씩한 벨리에 가족과 감동어린 노래의 여운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6월 22일 |
유쾌한 코미디와 따뜻한 감동이 있는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 시사회를 보고 왔다. 세자르 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 프랑스 박스 오피스 3주 1위의 흥행 등에서 입증되었듯이 영화가 주는 재미와 감동이 매우 흡족하여 이번 시사회의 반응이 상당했다. 그만큼 영화 속 장애에 관련된 시사적 또는 드라마적 스토리의 풍부함이 컸으며 과격하리만치 당차고 발칙한 농담이 오고 가는 등 코미디의 농도도 상당한 영화였다. 유일하게 청각장애 없이 태어난 주인공 여고생 '폴라'가 장애의 편견에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사랑 넘치고 씩씩하고 다소 다혈질적인 가족 안에서 통역 등의 대변인 역할과 가족 생업을 위해 쉴 새도 없이 뛰어다니는 중에 딴 뜻으로 얼떨결에 시작한 합창단에서 노래 재능을 발견하게 되어 처음으
신해철 전기 영화가 나오는군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3월 12일 |
저는 솔직히 신해철의 음악에 관해서는 미묘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민물장어의 꿈 이라는 노래는 좋아하는데, 그 외에는 묘하게 정이 안 가서 말이죠. 그나마 그 외의 곡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Save Us 정도인데, 솔직히 정이 안 가는 문제도 있기는 해서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그렇게 감흥이 큰 것은 아닙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었던 것도 마음에 걸리는 지점이 있다 보니 영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기는 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가제로 "그대에게" 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만들기로 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만 감독이고, 스토리도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죠. 문제는, 이 영화를 예로 들더군요. 솔직히 이해는 됩니다만, 그래도 뭔가 노림수가
미니언즈2
By DID U MISS ME ? | 2022년 7월 26일 |
영화가 개그 콘서트 같다. 그저 미니언들의 귀여움 잔뜩 묻은 슬랩스틱 꼭지들을 보여주기 위해 성의없이 봉사하는 이야기 전개. 꼬마 그루고 뭐고 사실 다 필요 없었던 것이다. 그저 미니언들이 앞뒤 안 가리고 활개칠 수 있는 무대가 필요했을 뿐. 전편도 딱히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런 의미에서 일말의 유리함이 있었다. 그 영화엔 그루가 없었잖아. 악당도 있고 조력자도 있었지만, 어찌되었든 미니언들이 대부분의 이야기를 끌어가기는 했었잖아. 그러나 속편인 <미니언즈2>엔 바지 사장처럼 세워놓은 주인공, 꼬마 그루가 존재한다. 앗쌀하게 미니언들 이야기만 팠으면 또 몰랐겠는데 여기에 꼬마 그루까지 챙겨줘야하다보니 이야기가 참으로 질질 끌림. 근 10년동안 극장에서 정말로 많은 영화들을 보아왔는데,
<사막에서 연어낚시> 독특한 프로젝트와 유쾌하고 대찬 풍자 코미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10월 9일 |
영국 최고의 문학상 수상자 폴 토데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이완 맥그리거,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사막에서 연어낚시>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님과 관람했다. 제목에서 바로 설명하는 이 독창적이지만 황당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대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 존스 박사가 오도가도 못한 상황에 처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유발하며 지적 농담과 정치 풍자가 바삐 쏟아지는 독특한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특히 두 주연을 비롯해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등 명연기자들의 능청스럽고 거침이 없는 코믹 연기는 감정적으로 흥분으로 치닫는 시끌벅적 프랑스 코미디와 조금은 다른 신사의 나라의 경박스런 뒷모습을 초스피드의 진상위트로 과감하게 묘사하여 또다른 재미가 있었다. 무모한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