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팩스(Halifax)+27: 크로스비(Sidney Crosby)의 금의환향, Natal Day Parade
By Boundary.邊境 | 2017년 8월 13일 |
![할리팩스(Halifax)+27: 크로스비(Sidney Crosby)의 금의환향, Natal Day Parade](https://img.zoomtrend.com/2017/08/13/f0259907_598fa98e005fe.jpg)
네, 이제는 별일 없이 지나가는 것이 이상할 정도군요. 그 전날 버스커 축제가 끝났으니 이날은 별일 없겠거니 싶었는데 예상이 멋지게 빗나갔습니다. 이 날은 할리팩스 - 다트머스가 세워진 날인 네이틀데이(Natal Day)를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그 퍼레이드 행렬은 할리팩스에서 시작해서 맥도널 다리를 건너 다트머스의 설리번 펀드 - 네, 우리 내외가 자주 산책을 나가는, 거위와 오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그 연못 입니다. - 에서 끝난다고 하네요.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캐나다인에게, 자기 동네 생일을 축하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습니까만 이번 행사에는 그들이 광분할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그들이 사랑하지 마다않는 87번 시드 더 키드(Sid The kid)가 축하
할리팩스(Halifax)+31: Beer Festival에 다녀왔습니다.
By Boundary.邊境 | 2017년 8월 15일 |
![할리팩스(Halifax)+31: Beer Festival에 다녀왔습니다.](https://img.zoomtrend.com/2017/08/15/f0259907_59926130be0dd.jpg)
술에 대해 상당히 깐깐한 이곳에도 맥주 축제는 열리는가 봅니다. 신문에서 Beer Festival이 열린다는 소리를 듣고 반가운 것은 둘째 치고, 어떻게 운영될지, 어떤 사람들이 올지 제법 궁금했습니다. 티켓을 구매하는 방식부터 독특하더군요. 일반 티켓은 2시간 30분 동안 축제 장소에 입장할 수 있었으며 - 술 마시는데 제한 시간이 있다니 - VIP 티켓은 그 보다 한시간 앞서 입장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허허. 저와 아내는 오후 7시 ~ 9시30분 시간대의 티켓을 구매했었습니다. 가격은 1인당 약 55 CAD(세금포함) 정도였습니다. 축제 전날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고 좀 일찌감치 지정된 장소로 향했습니다. 축제는 항구 한쪽 끝의 커다란 컨벤션 센터 같은 곳에서 진행되더군요. 어디에서 표를
할리팩스(Halifax)+11: Halifax Pride Festival & Parade
By Boundary.邊境 | 2017년 8월 3일 |
![할리팩스(Halifax)+11: Halifax Pride Festival & Parade](https://img.zoomtrend.com/2017/08/03/f0259907_59837cc2231a2.jpg)
10일차 금요일, 두 곳의 집을 보고 저와 아내는 그 중 한 곳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한편으로 2주만 예약해둔 에어비앤비 숙소를 고려할 때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도 어서 빨리 마음을 굳히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천천히, 느긋하게. 캐나다의 생활 신조는 '만사 느긋하게' 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11일차 토요일, 집 걱정에 마음이 조급했던 저와 아내는 느긋하게 도서관에서 웹 서핑도 하고 밀린 글도 쓰기로 마음을 먹고 점심이 못 된 시간 페리를 타고 할리팩스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눈에 들어오는 광경이 있습니다. 바닷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커다란 캐나다 국기 아래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기 다섯 장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몇 일 전부터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할리팩스(Halifax)+9: 웨이투롤(Way2Roll)'의 스시-브리토'를 먹어보았습니다.
By Boundary.邊境 | 2017년 8월 2일 |
![할리팩스(Halifax)+9: 웨이투롤(Way2Roll)'의 스시-브리토'를 먹어보았습니다.](https://img.zoomtrend.com/2017/08/02/f0259907_5980c5030dfe7.jpg)
9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캐나다의 생활이 조금씩 여행지가 아닌 일상으로 바뀌는 느낌이 짙어지던 이날 아침, 저와 아내는 최근 너무 운동을 하지 않은 듯 하여 숙소 근처의 호수로 조깅을 나갔습니다. 백여미터를 뛰었을까, 저와 아내는 두 가지 점에서 이날 조깅을 나온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돌아야 할 호수가 너무 크다는 것. 2/3 지점을 도는 시점에서 둘은 꽤나 지쳐있었습니다. 두번재로 우리는 이날이 Organic Trash, 그러니까 음식물 쓰레기의 배출일인지 몰랐다는 것이죠. 어쩐지 뛰는 사람이 없다더니...평소 호젓하고 조용한 산책로를 제공하는 주택가의 보도에 줄지어 늘어선 녹색의 음식물 쓰레기통 사이로 저와 아내는 묵묵히 뛰었습니다. 체다, 고다, 모짜렐라 등등 갖은 치즈가 썩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