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FX+52:Art Gallery of Nova Scotia에 가 보았습니다.
By Boundary.邊境 | 2017년 9월 7일 |
![HLFX+52:Art Gallery of Nova Scotia에 가 보았습니다.](https://img.zoomtrend.com/2017/09/07/f0259907_59ac18c015662.jpg)
이 날,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Art Gallery를 가 보았습니다. 어학원에 오다가다 식민시대의 양식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 선홍빛의 아름다운 건물을 볼 때마다 도대체 그 안에 무엇을 담고 있을가 궁금했었는데, 이제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가지 않고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학생증이 있으면 할인을 큰 폭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 날, 아내는 드디어 NSCC의 학생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는 룰루랄라 미술관으로 향한 것이지요. 미술관은 남관과 북관 두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입구는 남관의 1층에 있었습니다. 북관은 남관의 지하에 있는 통로를 통해서만 접근 할 수 있지요. 이상하게 꼬인 동선은 뭐랄까, 밀실 살인 트릭에 적합한 구조였습니다. 남관 입구에서
HLFX+51:12시, 시청 앞에 울리는 백파이프 소리
By Boundary.邊境 | 2017년 9월 4일 |
![HLFX+51:12시, 시청 앞에 울리는 백파이프 소리](https://img.zoomtrend.com/2017/09/04/f0259907_59ac13f2040f1.jpg)
8월의 마지막 날, 그러니까 목요일이었습니다. 어학원 수업을 끝내고, 여느때라면 도서관으로 향해야 겠지만 어제 집 청소를 하지 않아 오늘은 집에 가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페리 정류장으로 향하는 도중, 어디선가 백파이프 소리가 들려옵니다. 브레이브 하트! 괜시리 심장은 고동치고 발걸음은 저도 모르게 백파이프 소리에 맞춰 저벅저벅 걷기 시작합니다. 저도 모르게 저는 그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레고로 만들어지면 정말 이쁠 것 같은 시청 건물 앞에, 킬트를 입은 남녀 여댓명이 모여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삼사오오 모인 사람들이 나무로 만든 의자에 앉아 그 연주를 듣고 있었습니다. 선명한 햇볕에 그 의자의 페인트칠이 마치 크렘뷜레의 설탕 코팅처럼 빛나고 있었습니다.
HLFX+53:9월의 할리팩스 이벤트 입니다.
By Boundary.邊境 | 2017년 9월 12일 |
![HLFX+53:9월의 할리팩스 이벤트 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7/09/12/f0259907_59b0728a8402b.jpg)
8월, 새로 이사간 집의 우편함을 뒤졌을 때 가득찬 광고 전단 중 독특한 목록이 있었습니다. 한 부동산 업자의 광고 편지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그 목록은 바로 8월 중 할리팩스 및 다트머스에서 진행되는 축제와 공연, 퍼레이드를 날짜 순으로 정리한 것이었습니다. 우편함을 8월 말에 확인했었기에 가지 못한 행사도 많았지만 그래도 한달 내내 도움이 되었던 목록이었지요. 그리고 한달이 지난 이날, 9월의 이벤트 목록이 도착했습니다. 다이어리에 행사를 정리하면서 여기도 쓸만한 이벤트를 올려 봅니다. - 9월8일부터 9월10일까지 'Italian Weekend'가 2629 Agricola Street에서 진행됩니다.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와 음료, 춤과 노래가 저렴한 가격에 제공됩니다. - 9월10일 Hal
할리팩스(Halifax)+7: 고달픈 집 방문 4탄 - Utility에 대하여
By Boundary.邊境 | 2017년 7월 30일 |
![할리팩스(Halifax)+7: 고달픈 집 방문 4탄 - Utility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17/07/30/f0259907_597dfe52b6929.jpg)
* 캐나다 시간대로 현재 2017년 7월 30일 일요일, 할리팩스에 온 지 19일이 지난 지금에야 7일차에 있었던 일을 더듬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간 글이 뜸했던 이유는 집을 찾고 이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없었거니와 새로 들어간 아파트에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차도 없이 가구를 나르고, 식료와 생필품을 사서 채우고, 주변 시설을 익히고 건물 관리인과 안면을 트는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제야 집이 살만한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맞이한 일요일, 시간을 내서 Tall Ship 페스티벌을 보고 중앙 도서관으로 와서 이렇게 밀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일, 기사가 와서 인터넷을 설치해 주면 지금까지 보다는 좀 더 부지런히 글을 쓸 수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