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었습니다. 다음주 도시락 및 식사 반찬을 무얼로 할지 고민을 하다가 감자가 싸고 맛있기에 감자 고로케를 만들어 냉동해 두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도 있고 말라가는 빵도 있었으니 더할나위 없는 계획처럼 보였지요. 그래서 슈퍼에 다녀와 필요한 재료를 산 뒤 바로 고로케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1. 일단, 말라비틀리는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았던 빵가루를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갈아 버렸습니다.* 굳이 처음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2. 그리고, 감자를 삶습니다. 저는 껍질째로 삶은 뒤 젖은 행주로 한꺼번에 벗기는 편을 선호합니다. 감자를 삶는 동안, 밀가루를 묻힐 큰 트레이를 미리 꺼내 두었습니다. 3. 속으로 쓸 양파와 당근을 잘게 썰어 둡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미리 볶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