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영화 4.<토리노의 말>-종말과 시간과 카메라 1.

잊혀진 시민|2012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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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영화 4.<토리노의 말>-종말과 시간과 카메라 1.

잊혀진 시민|2012년 12월 20일

1) 벨라 타르.벨라 타르..그의 마지막 작품. 2) 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그리고 광주의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았다.이 두번의 영화적 경험은 매우 달랐다.그러나 지금 이 글에서 그 영화적 차이를 말하는 것은 어렵겠다. 3) 영화는 니체와 토리노의 말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시작한다.벨라 타르의 그간의 영화 이력으로 볼 때,그가 그의 마지막 영화에서 니체를 운운하는것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그가 다루는 것은 언제나 어떤 붕괴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세상에 대한 벨라 타르의 인식은 니체의 영원한 회귀와 (영겁회귀와) 상통하는 것이 있다.하지 만 이 글에서 타르와 니체를 연결시켜 말하는 것은 역부족. 4) 언젠가 외국의 영화관에서 를 보았던 그 황홀하면서도 지루하고,감각의 깨어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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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의 말.

토리노의 말.

pro beata vita.|2014년 12월 31일

2014년에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아마 무력감이었던 것 같다. 물론 작은 범위 내에서 성취감이나 만족을 느낀 적도 종종 있긴 했지만, 많은 경우, 비단 개인적인 차원에서- 자신과 타인의 감정이라든지, 사회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일 앞에서- 단순하게 느낄 수 있는 무력감이 아니라, 내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 속의 수많은 사건들을 접하며 매번 굉장히 강렬하게 무력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the point of absolute helplessness. 나름 무력감을 이겨내고자 무던히 애를 쓰기도 했지만, 의외로 모태신앙을 지닌 내 자신이 가장 종교와 멀어졌었던 한 해였고, 다른 답, 혹은 위안을 얻으려 책이나 음악, 공연, 영화에 더 매달리기도 했지만, 그 효과는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지 않

2012 Best 영화

하드보일드 목캔디|2013년 1월 5일

2013년이 오고야 말았네요. 앞으로 할 때 마야 문명 따윈 안 할 겁니다. 작년에는 서울로 이사도 오고 무비꼴라쥬 관객프로그래머 활동도 해서 영화 보기를 게을리 했던 최근 몇 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영화들을 봤습니다. 그래도 놓친 작품들이 많네요.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분야는 개봉영화 Best, 비개봉영화 Best, 단편영화 Best로 나눠봤습니다. 아마도 꽤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개봉 영화 Best (무순) 1. 자전거 탄 소년 다르덴 형제와 동시대에 살면서 이들의 신작을 개봉관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는 상투적인 찬사를 하고 싶을 정도로 이들의 영화는 위대합니다. 뛰어난 각본, 연기. 인물과 삶을 대하는 태도, 엄정한 형식미가 어우러져 또 한편에 가슴 시리게

2012년 영화 12.음악영화,그리고 거장들의 영화들.

잊혀진 시민|2012년 12월 31일

2012년에 내가 보았던,그리고 나를 불렀던,그리고 내가 반응을 보였던 영화들에 대한 짧은 정리다.2012년이 얼마 남지 않았고,또다른 해를 준비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글을 점점 짧아질 수 밖에 없다....다음은 2012년에 내가 보았던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다.. 2012-12.조지 해리슨-living in the material world 거장 마틴 스콜세지가 음악에 대한 영화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라는 1970년대에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고,얼마 전엔 롤링 스톤즈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었다.그리고 이번엔 비틀즈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조지 해리슨이다. 조지 해리슨이라는 한 시대의 문화적 아이콘을 축으로 스콜세지는 당대의 문화적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