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벨라 타르.벨라 타르..그의 마지막 작품. 2) 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그리고 광주의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았다.이 두번의 영화적 경험은 매우 달랐다.그러나 지금 이 글에서 그 영화적 차이를 말하는 것은 어렵겠다. 3) 영화는 니체와 토리노의 말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시작한다.벨라 타르의 그간의 영화 이력으로 볼 때,그가 그의 마지막 영화에서 니체를 운운하는것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그가 다루는 것은 언제나 어떤 붕괴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세상에 대한 벨라 타르의 인식은 니체의 영원한 회귀와 (영겁회귀와) 상통하는 것이 있다.하지 만 이 글에서 타르와 니체를 연결시켜 말하는 것은 역부족. 4) 언젠가 외국의 영화관에서 <사탄 탱고>를 보았던 그 황홀하면서도 지루하고,감각의 깨어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