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 비노쉬 (feat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
By 소요소요 | 2016년 2월 6일 |
![줄리엣 비노쉬 (feat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https://img.zoomtrend.com/2016/02/06/b0127731_56b43496d22ee.jpg)
무미건조, 아무 느낌도 없던 영화에 줄리엣 비노쉬라는 배우 하나만을 던져놓고 찍은 세련되고 느린 촬영. 이것만으로 멋진 영화가 탄생할 수 있다. 내용적으로 아주 평범하지만 나는 줄리엣 비노쉬의 주름이 베어있는 얼굴 속 표정을 천천히, 섬세하게 찍어준 것 하나 만으로 이 영화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영화라도 줄리엣 비노쉬가 나온다면 그 영화는 이렇게 세련되어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스크린으로 본 그녀의 가슴께까지 파인 셔츠하며 슬픔을 머금은 미소, 목소리, 표정 등등 모든 것이 세련되고 아름다워 눈을 뗄 수가 없.... 작은 화면에서 보면 그 감동이 분명 덜 하겠지. 영화관에서 봐야 할 영화다.정말정말정말 멋지다. 아 , 글고보니 줄리엣 비노쉬 얘기만 하느라 딴 여배
<코스모폴리스> 거장 크로넨버그와 패틴슨의 독창적 세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7월 5일 |
![<코스모폴리스> 거장 크로넨버그와 패틴슨의 독창적 세계](https://img.zoomtrend.com/2013/07/05/c0070577_51d269b04b8b9.jpg)
<폭력의 역사>, <데인저러스 메소드> http://songrea88.egloos.com/5654653 등 독보적 영화 철학으로 명성높은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이 <트와일라잇>시리즈의 로버트 패틴슨을 그의 새로운 페르소나로서 단숨에 연기파 배우 자리에 올린 작품 <코스모폴리스>를 혼자 보고 왔다. 세계공황 속 최연소 거물투자가 '에릭'이 정보와 돈으로 세상을 주무르는 이야기를 그려, 현대 사회 상류계급의 성공과 파멸을 독특한 방식으로 풍자한 작가주의적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그가 초호화 리무진으로 이동하면서 하루 동안 만나는 회계, 투자, 경제전문가, 큐레이터, 보디가드, 음악계 거물 그리고 결혼한 지 몇 주 안 된 그의 부인 등을 반복적으로 대면하고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By 토니 영화사 | 2017년 3월 30일 |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https://img.zoomtrend.com/2017/03/30/d0145953_58dcad86365e3.jpg)
원작은 역사에 남았다. 애니메이션으로써 작화도 훌륭하지만 작품이 담고있는 철학으로 더 화자된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희미해진 미래에서 인간을 인간이라 정의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물었던 원작. 20년이 지난 후 만들어진 실사판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수많은 우려와 함께 기대도 함께 받는 작품임은 분명하다. 원작을 보긴했지만, 그렇다고 열성팬도 아닌 입장에서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를 보게된 계기. 첫번째, 예고편에 등장하는 스칼렛 요한슨에게 매료됐다. 묘한 섹슈얼리티를 지니고 있던 쿠사나기를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하다니. 좋은 연기를 했다고 말하기엔 보여준게 없다고 느껴지지만, 결과적으로 건강미 넘치는 그녀의 외향적인 조건은 쿠사나기역에 적절했다. 추가적으로 비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구름속에서 찾는 과거와 현재
By Call me Ishmael. | 2015년 1월 7일 |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구름속에서 찾는 과거와 현재](https://img.zoomtrend.com/2015/01/07/e0012936_54a6ed0f42a51.jpg)
크로넨버그의 <맵 투 더 스타>와 자비에 돌란의 <마미>와 함께 놓고 한해의 마지막 영화로 무엇을 볼지 고민했다. 여러편의 영화중에서 한편을 골라봐야만할 때, 시놉시스나 공개된 예고편, 혹은 네티즌 평점에 의존하고 싶지 않은 내겐 애용하는 방법이 하나 있다. 언젠가 술을 좋아하는 어느 친구가 내게 그랬다. 수백, 수천병의 와인의 맛을 다 맛보고 기억하려고 애쓰기보단 내 입맛, 내 취향을 알고있는 소믈리에 한명을 알고 지내면 된다고. 그래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영화들 사이에서 방황할때 가장 신뢰하는 방법은 같은 방법이다. 나와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많은 부분 일치하는 영화평론가 몇명을 기억하고 있다가 그 사람들의 평가를 따라간다면 위험부담이 적다. 그렇게 한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