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le Spezie #1-2
By REDMIST | 2013년 6월 18일 |
지난번에 이어지는 내용.1세션은 이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일행을 태운 베네치아 정기 연락선은 황급히 콘스탄티노플을 빠져나갔다.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오스만 투르크의 함대가 바다를 포위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빠져나가고 싶어도 나갈 틈이 없어지게 된다.다행히 항해는 순조로워 2주 정도 뒤에는 이탈리아 남부 근해에 도달할 수 있었다. 알폰소는 희망이 끈이나마 놓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사실은 알고 있다. 아르디토 상회의 콘스탄티노플 지부는 망한 것이다. 전쟁이 일어날 걸 예상하지 못 하고 일을 이렇게 만든 것은 지부의 관리자였던 자신의 실책이다. 게다가 콘스탄티노플 지부가 망했다는 것은 아르디토 상회에서 다루던 향신료를 더 이상 구해오지 못 한다는 뜻이다. 전쟁이 끝날 때 쯤이면 돌아가서 다시 흩어졌던 직원들을
미궁 킹덤 2nd 세션 후기
By 아래로 6피트 | 2012년 11월 29일 |
1. 파티 게임은 적정 파티멤버수가 되어야 포텐이 터진다. 플레이어가 3인일때와 5인일때가 각각 부각되는 장단점이 뚜렷했다. 플레이어 캐릭터의 조합이 최소 기준치를 통과하면, 마치 MMORPG처럼 시너지 상승이 상당함. 즉, 플레이어가 3인 이하 일때는 야리코미하는 기분으로 최적화를 감안하고 '게임 클리어'에 무게를 실어서 하는 게임 방향이 잘 어울린다고 느낌. 반대로 플레이어가 4인 이상으로 대략 5명이 되는 순간부터는 게임의 밸런스가 그런대로 잡히기에 이쪽을 어렵게 파는 것 보다는 원래 이 게임을 살 때 기대한 파티 게임을 하는게 잘 어울린다고 느낌. 이를테면, '청중의 증가'로 인해 같은 황당한 이벤트에서도 분위기가 더 화기애애하고, 개드립도 액터의 숫자가 많으니 게임이
던전월드 3회차 및 세션 종료 후기
By 셸먼의 골방 | 2013년 5월 18일 |
[스토리]마룡 아바스트라돈이 감금되어 있던 곳으로 텔레포트해버린 일행.아바스트라돈은 넬시아 가문의 혈검으로 자신의 손목에 묶인 족쇄를 잘라달라고 합니다. 엣지호그는 소설에서 읽었던 마룡 아바스트라돈과 성기사 벨리케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그 소설에서는 아바스트라돈은 인간 여성의 모습으로 변해 벨리케와 사랑을 했으나, 레어에 침입한 인간들이 아바스트라돈의 알을 부숴서 인간에게 적대적이 되었다... 는 내용이 나왔으나 그것이 사실일 줄은 몰랐습니다. 아바스트라돈의 "이 족쇄를 자르던지, 아니면 나에게 죽던지."의 선택지에서 일행은 갈등하지만, 유리는 "만약 족쇄를 풀어준다면 인간세상에 위해를 끼치지 않고, 우리에게도 피해를 주지 말 것"을 용언으로 맹세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바스트라돈은 "그대가 이 족
[콰이어트 플레이스] 턴제 호러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6월 7일 |
2편이 개봉하면서 호기심이 생겨 보게된 콰이어트 플레이스입니다. 당시에도 평이 꽤 좋았는데 볼게 너무 많기도 했고 호러다보니 아무래도 순위가 밀렸던지라 농쳤었네요. 지금 봐도 상당히 잘 나왔고 2편이 기대될만한 작품입니다. 존 크래신스키를 좋아하는데 주연이자 감독까지 맡은 작품이더군요. 2편도 연출했던데 과연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되고 1편을 넘는 후속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턴제 호러라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로 변인을 통제해가며 잘 짜여진 판을 놓고 그려가는 스타일이라 마음에 드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고스트타운이 된 마을을 그려서 뭔가 했는데 하나씩 조건이 밝혀지면서 크리쳐물이면서도 게임하듯이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