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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약발 떨어졌나?" 펄어비스 주가 급등 뒤 조정

"붉은사막 약발 떨어졌나?" 펄어비스 주가 급등 뒤 조정

붉은사막 400만 장 돌파 이후 펄어비스 주가가 왜 급등했는지, 아파트 현수막까지 붙은 캠페인의 의미, 중국 반응, 그리고 모멘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요즘 시장을 보다 보면 숫자보다 분위기가 더 빨리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분위기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 회사의 최근 탄력은 정말 오랜만에 나온 “기다린 시간이 길었던 신작이 실제 숫자로 답한 사례”에 가깝습니다. 한국 기준 3월 20일 나온 뒤 며칠 사이 판매량이 빠르게 쌓였고, 주가도 그 흐름을 거의 실시간으로 따라갔습니다. 4월 2일 종가 6만 6200원은 3월 24일 종가 4만 700원과 비교하면 체감상 거의 다른 종목처럼 보일 정도입.......

늑대와 일을

늑대와 일을

MAIZ STACCATO|2025년 8월 24일|만화/애니

“형님, 회사 나오셨다면서요?” 흰 늑대의 연락이었다. 탄흔의 회사에서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그였다. (탄흔의 경유지) 쾌활하고 잘 노는 스타일로 가볍게 보이지만 그 역시 노력파 였다. 우리는 여러 스터디를 함께 진행했고, 보드게임과 TRPG를 지속적으로 플레이 했다. 흰 늑대는 몇 개의 게임 회사를 다니며 주말에만 경영하는 게임 외주 회사를 차렸다. 가볍게 시작했음에도 결국 중국 대기업과 연결된 대형 퍼블리싱 회사까지 성장했다. 흰 늑대는 게임 업계에서 강제 퇴출 당했던 나를 다시 데리고 왔다. 사업 본부장으로. (일곱빛깔 본부장) 하지만 그 회사는 뒤통수를 크게 맞으며 무너졌다. 흰 늑대는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을 시.......

[브런치북] 게임처럼 -창업편- 완료!

[브런치북] 게임처럼 -창업편- 완료!

MAIZ STACCATO|2025년 8월 2일|만화/애니

브런치북, 3권이 완결되었습니다. 3권은 게임 업계로 복귀한 이후부터 창업을 하고 실패한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의 일과 트라우마를 담고 있는 내용이었는데요, 과거의 고통을 외면하기 보다는 이렇게 글을 쓰며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고 오래전 일임에도 안타까워하시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 감사했습니다.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다들 사업이나 창업에 핑크빛만 생각하며, 실패와 고통을 고려하지 않지요. 저의 지난 일을 정리한 글이기는 하지만 섵불리 가볍게 사업을 시작하려는 누군가에게는 돌아볼 내용이 되길 바랍니다. 실제로 그렇게 도움된다는 분도 계셨어요. 이제 브런치 북은 마지막 4권째인 '노마드 편.......

화성에서 보낸 2년 (feat. 그래비티)

화성에서 보낸 2년 (feat. 그래비티)

MAIZ STACCATO|2025년 6월 24일|만화/애니

화성의 어느 공장. 나는 고립되어 있었다. 10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있었지만 그들에게 나는 동료가 아니었다. 사장님 아들, 미래의 보스. 누군가는 불편해하는 모습이 보였고, 누군가는 호감을 사려고 했다. 외로웠다. 십수년을 함께해온 게임업계 동료들에게 위안을 얻으려 했지만, 그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가치관의 차이였다. 버티면 부와 명예가 따라올텐데 왜 그걸 마다하냐고. 심지어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 돈이 중요하다고 했다.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이곳에 온 이상 불가능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죽지 말아야 할 이유를 찾았다. 게임을 만들지 않는 나에게 무슨 가치가 있단 말인가? 앞이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