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카이폴
By u'd better | 2012년 10월 29일 |
올해초 미션임파서블을 본 부모님이 비슷한 류의 신나는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효도관람. 미션임파서블도 그랬었지만 오히려 부모님은 젊었을 때 두 편 정도 본 것 같다는데 난 007 시리즈도 처음 봤다. 샘 멘데스라 약간 믿어도 될 것 같아서 봤는데 영화는 괜찮았지만 처음 본 007이 하필이면 늙어서 악전고투하며 퇴출 위기에 몰린 007이라니 -_- 암튼 전적으로 다니엘 크레이그 때문이겠지만 오프닝 타이틀 보면서도 그랬고 상상했던 007스럽지 않은 건조함도 황량한 스코틀랜드 풍경도, 느낌은 전혀 다르지만 자꾸만 밀레니엄이 생각났다. 2부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007 스카이폴 티저 예고편 떴네요. 헉후헉후!
By 포도주스 남자한테 참 좋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에도 그렇고..(!?) | 2012년 5월 22일 |
헉후헉후!! 걱정되던 MGM의 재정 상황이 많이 나아졌으니 조금 기대해도 될까요? 아아 크레이그형 빨리 만나고 싶다~~ 11월 언제 옴? 으헣헣헣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프레임 안의 스타
By DID U MISS ME ? | 2019년 2월 10일 |
<예스맨>에서의 브래들리 쿠퍼를 기억한다. <비긴 어게인>에서의 헤일리 스탠필드를 기억한다. <쉬리>에서의 황정민을 기억하고, <콜래트럴>에서의 하비에르 바르뎀을 기억하며, <블랙 호크 다운>에서의 톰 하디를 기억한다.가끔 그럴 때가 있다. 이미 예전에 본 오래된 영화인데, 다시 보았을 때 프레임 한 구석에서 익숙한 배우가 툭- 하고 튀어나오는. 처음 봤을 당시엔 인지하지 못했는데 지금 와서 다시 보면 알아 보게되는. 옛날 영화들을 꺼내 다시 볼 때 한 번쯤은 꼭 하게 되는 진귀한 경험이다.우리는 언제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스타를 찾는다. 요 다음에 잘생기고 예쁜 걸로 유명할 스타는 누구일까? 요 다음에 연기 잘하는 걸로 소문날 스타는 어디있을까?
<007스카이폴> - 직사각형과 정사각형
By very33★밀리언달러무비 | 2012년 11월 18일 |
먼저 직사각형안에 들어있던 그림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자신의 존재와 정체성에 의구심을 갖는 본드가 미술관에서 Q를 만나 위 이미지 우측하단의 그림을 함께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지요.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의 "전함 테메레르" 라고 하네요. 당시 평론가 존 러스킨은 인간의 고통을 표현한 그림이 아니면서도 이처럼 애처로운 느낌을 주는 작품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라고 극찬을 했답니다. 정말 그렇지요.몰락 그 자체를 바라보는 처절함이랄까? 본드,제임스 본드의 심경에 딱 들어 맞는 것이지 싶습니다. 또한 프레이저 메거진 1839년 7월호에는 낡은 테메레르 호가 자그맣고 못되고 사악한 증기선 한 대에 끌려 마지막 고향으로 향한다... 이 작은 증거선 요괴는... 불쾌하고 추잡하고 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