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 복잡한 성적 취향, 팽팽한 긴장감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1월 6일 |
※ 본 포스팅은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절친했던 클레어(아나이스 드무스티에 분)와 로라(이실드 르 베스코 분)는 각각 질레(라파엘 페르소나즈 분), 데이빗(로망 뒤리스 분)과 결혼합니다. 하지만 로라는 딸 루시를 출산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병으로 사망합니다. 클레어는 여장을 한 데이빗에 이끌리는 자신의 감정에 당황합니다. 독특한 성적 취향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1985년에 출간된 루스 렌델의 단편 소설을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영화화했습니다. 우정을 넘어 동성애 관계를 유지했던 친구 로라의 사망 후 그녀의 남편 데이빗과 사랑에 빠지는 유부녀 클레어가 주인공입니다. 데이빗은 여성의 옷을 입고 화장을 간절히 하고 싶어 하
"무드 인디고" 새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3월 21일 |
미셸 공드리는 과연 그린 호넷 이후로 반성을 했을 지 그 귀추가 주목 되는 가운데, 드디어 신작이 나올 채비를 갖췄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걱정이 많이 되고 있죠. 과연 공드리는 과거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하도 사태가 어렵게 흘러가다 보니 각본가 버프를 엄청 받았다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거의 기정 사실로 굳어가고 있고 말입니다.)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 2005
By in:D | 2016년 1월 24일 |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The Beat That My Heart Skipped , 2005] 영어로는 그나마 괜찮은데 한국말로는 아무래도 어색한 제목의 프랑스 영화. 음악의 꿈을 포기한 악덕 부동산 업자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 스토리를 쭉 따라가다 보면 전반적으로 사건들이 개연성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어딘가 어설퍼 보인다고.. 생각 하다가, 영화의 끝을 보고 나서야 어떤 영화였는지 번뜩 깨닫게 된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에 가서 처음을 다시 볼 수 있는 영화라 곱씹을수록 더 좋아진다. '포기한 꿈' 따위의 진부한 소재가 연막처럼 느껴질 정도로. 괜히 프랑스 영화는 아니다. +주연 배우(로망 뒤리스)의 연기와 ost가 아주 아주 좋다.
올 더 머니
By DID U MISS ME ? | 2018년 2월 2일 |
예전에 어디선가 읽은 (아마 씨네21이겠지만) 인터뷰에서, 리들리 스콧은 말했다. 실수가 없다면 자신은 무조건 첫 테이크를 영화 본편에 쓴다고. 그게 진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아마 그렇기 때문에 리들리 스콧은 작업 속도가 빠른 것일테다. 이번 신작도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문이 터지자마자 같은 역할을 크리스토퍼 플러머로 교체하고 재촬영한 뒤 개봉시켰다. 근데 정해져있던 개봉일 보다 4일 정도 밖에 안 미룸. 이 정도면 이 영감님이 가진 근자감은 근거 없는 자신감의 줄임말이 아니라 근거 있는 자신말의 줄임말이다. 올 스포일 인 더 무비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돈보다 아직 가지지 못한 돈들을 더 사랑했던 남자의 이야기. 이야기의 물리적인 분량 면에서는 유괴 사건이 더 큰 흐름으로 다뤄지고 있고,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