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밀스 (feat. 비기너스)

소요소요|2015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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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밀스 (feat. 비기너스)

소요소요|2015년 1월 21일

비기너스 아버지는 게이이다. 45년간 결혼 생활 끝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그의 아들 올리버에게 게이임을 고백한다. 그리고 아버지는 남은 인생을 솔직하고 열정있게 살려고 한다. 여느 아버지와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한 애정의 결핍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것이고, 아버지가 남은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고 떠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아들은 아마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시 시작하는게 어려웠겠지. 그러다 올리버는 안나를 만나면서 자신의 마음 속 어딘가에 있을 사랑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온다. 이 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3-4번이나 보았는데, 예고편은 처음 봤다. 예고편이 다 보여주는 것 같은 기분이지만 사실 아니지. 마이크 밀스 감독은 어떻게 이러한 영화를 만들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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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온 컴온

DID U MISS ME ?|2022년 7월 11일

다음 세대, 그러니까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이라는 것을 안다. 그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게 지원해주고 또 그들이 한 명의 인간으로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돌봐주는 게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라는 것 또한 안다. 다 맞는 소리지. 하지만 이는 이상적이기만 할 뿐, 현실의 육아는 희망이고 나발이고 그냥 전쟁의 연속이다. 아이를 통해 웃게 되는 좋은 순간들 역시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 때문에 성질 뻗치고 열 받아서 다 부숴버리고 싶은 순간도 있을 테니. 이 그 부분에서 절치부심한 작품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아이를 돌보는 성인 주인공이 그 친부모가 아니라는 데에 있다. 자신의 친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친아빠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조카와 시간을 보내는 외삼촌

호아킨 피닉스 신작, "C'mon C'mon" 예고편 입니다.

오늘 난 뭐했나......|2021년 12월 31일

이 영화 시놉은 매우 간단합니다. 주인공이 조카와 여행 가는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호아킨 피닉스가 이번에는 조금 가벼운 영화를 갈 거라는 기대가 약간 드는 가운데,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정말 어디로 갈 것인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영화의 제작사가 A24여서 말이죠. 이 제작사는 그 어느 영화도 사실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면이 정말 좋기는 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싶은 것도 있죠. 사실 공포영화로 더 쉽게 다가오는 제작사이긴 하지만 말이죠.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 정말 멋지게 잘 만들었네요.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Dark Ride of the Glasmoon|2021년 2월 17일

그래픽 디자이너로부터 밴드 뮤지션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함을 뽐내는 이 중 한 명인 마이크 밀스의 2010년작 "비기너스"는 - 일단 로맨스라 한다면 - 꽤 독특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묘사하자면 로맨스를 빙자한 자기 성찰 및 치유에 관한 영화라고 해야 하나? 감독 본인의 삶과 경험에 기반한 이 자전적 영화는 밀스 특유의 센스로 가득 채워진 덕분에 이쪽과 별 접점이 없는 저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당시 쓱 넘기지 않고 극장에 갔던 건 아직 생소했던 감독보다는 주요 출연진들의 묵직한 이름 때문이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죠. 작중 화자이며 감독의 분신일 주인공 이완 맥그리거는, 물론 언제나처럼 연기를 잘 했지만서도, 소극적으로 위축된 캐릭터의 심리 때문인지 그의 주요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