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를 보고... 스포일인지 모르지만 느낀 점 그대로...
By Life and Story | 2017년 10월 25일 |
![영화 '마더'를 보고... 스포일인지 모르지만 느낀 점 그대로...](https://img.zoomtrend.com/2017/10/25/a0037340_59f041d440ed8.jpg)
뜬금 없이 영화를 보자고 하길래 마지못해 본 영화 '마더' 포스터에 쓰여진 "두려움이 너와 함께하리라" 라는 문구는 사실... 이 영화는 절대 공포영화가 아니다.성경을 모티브로 재해석? 한 영화라고들 여러 리뷰들이 있지만, 나 개인적으론, 재해석이라기 보다는 보는 이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를 것 같다고 본다. 포스터에서만 봤을대, 마더 주인공 "제니퍼 로랜스" 얼굴은 마치 성모 마리아 상 같다. (부분 부분 조각이 떨어져 나간 듯한 것이 더욱더) 길게 장황하게 쓸 필요 없이....그냥 내 느낌음... 남자 주인공 "하비에르 바르뎀"이 신(하나님)으로 표현되었고, 그의 아내 여자 주인공 "제니퍼 로랜스"는 성모 마리아로 표현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남자(신)이 여자(와이프)에게 요구하는 것은 오로지 인
[엑스맨 : 다크피닉스] 말괄량이 진 그레이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6월 11일 |
오래전 엑스맨 3편에서 나왔던 피닉스를 따로 떼서 만들었다는데 평이 워낙 안좋아 내려놓고 봐서 그런지 집중한게 나름 로건틱한 면도 있어 볼만은 했네요. 물론 엑스맨 팬이라면 실망할 요소가 많긴 합니다. 디즈니로 넘어가긴 했지만 시리즈의 마무리를 이런 소규모의 작품으로 끝낸 것이 우선이고 진 그레이하면 팜케 얀센의 연기가 캐릭터와 잘 맞아 괜찮았는데 소피 터너가 하니 좀...어리광을 부리는 느낌이랄까;; 이정도 말괄량이(?) 사건을 치려면 아예 청소년을 썼어야 하는거 아닌지;; 사이클롭스 역의 타이 쉐리던을 압도하는 피지컬을 가지고 그러니까... 거산사 누님 ㅜㅜ 데오퓨까지는 진짜 역대급 시리즈가 될 줄 알았는데 ㅜㅜ 이 모든게 머머리 아포칼립스때문..ㅠㅜ 어쨌든 그래도 폭스
비우티풀, Biutiful, 2010
By Call me Ishmael. | 2013년 9월 29일 |
![비우티풀, Biutiful, 2010](https://img.zoomtrend.com/2013/09/29/e0012936_5247162a13106.jpg)
딸 안나가 학교 숙제를 하다가 아버지에게 묻는다. ‘뷰티풀’의 철자를 어떻게 써요? 그대로 소리 나는 대로 쓰면 돼. 그리하여 beautiful은 biutiful이 되었지만 그 무렵의 아버지 욱스발(하비에르 바르뎀)은 이 영화전체를 통틀어 행복과 희망에 가장 근접했던 시간이었다. 자신에게 남은 삶이 얼마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조울증으로 집을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하는 아내 마람브라(마리셸 알바레즈)와 어린 딸 안나와 아들 마테오에게도 그는 부족하지만 충실한 아버지가 되길 희망한다. 또한 그런 아버지로 기억되기를.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대표적인 전작들, <21그램>이나 <바벨>과 비교하여 <비우티풀>이 갖는 차이점은 여럿 캐릭터들의 다중 이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사랑을 통해 찾는 희망
By 새날이 올거야 | 2013년 1월 18일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사랑을 통해 찾는 희망](https://img.zoomtrend.com/2013/01/18/b0075091_50f8a6edb322c.jpg)
이 영화, 부러 관심을 꺼버린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사실 제목부터 살갑지 않게 와 닿은 측면이 있다. 때문에 뜻은 고사하고 제목도 기억 못한 채 도착한 시사회장, 영화 마케팅 담당자들이 입구에 서서 관객들을 상대로 한 인터뷰에 여념이 없었다. 내게도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하지만 난해한(?) 제목과 짐작 조차 어려웠던 영화 내용 때문에 난색을 표한다. 친절한 담당자께선 우리와 같은 이들을 위해 일일이 제목에 대한 의미를 설명해 주고 계셨다. 실버라이닝... 희망을 뜻한단다. 사회성에 대한 주제의식이 살짝 덧칠해져 있긴 하지만 결국 영화의 주된 흐름은 사랑놀음이다. 다만 그 사랑의 주체가 각각 아픈 과거로부터 기인한 정신적 충격에서 오는, 반 사회적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란 설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