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위드 베너핏]
By 소근소근 노트 | 2013년 6월 25일 |
억지로 우겨 넣는 로맨틱 코미디.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소녀감성의 뉴요커 밀라 쿠니스가 가족들과 알콩달콩 훌륭하게 자란 LA 출신 아트 디렉터 저스틴 팀버레이크랑 '프렌즈 위드 베너핏' 하다 결국 사귀는 이야기. 밀라 쿠니스랑 저스틴 팀버레이크인데 더 설명 필요해? 비쥬얼 훈훈하고. 대사빨 훌륭하고. 베드씬의 캐미도 터지고. 뭐 하나 버릴 게 없는 영화. 보기 싫은데 본 영화. 억지로 우겨넣는 감수성 훈련. 미쳐버리겠다. 현실에 없는 걸 막 꿈꾸고 그러려니. 두드러기 돋아. 실제로 친구와의 섹스는 그렇게 쿨하지 않다. 알잖아. 일단 니 친구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처럼 귀엽지도 섹시하지도 돈 많지도 않아. 영화 속 주인공처럼 주변 사람들이 소문도 안 내고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지도 않지. 사귀자
언제나 재미있는 지미 팰런과 팀버레이크 (History of Rap 6)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9월 11일 |
![언제나 재미있는 지미 팰런과 팀버레이크 (History of Rap 6)](https://img.zoomtrend.com/2015/09/11/e0050100_55f29304d65cc.jpg)
며칠 전 [지미 팰런 투나이트 쇼]에서 지미 팰런과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또 한차례 힙합 메들리를 공연했다. '히스토리 오브 랩'이라는 제목의 이 퍼포먼스를 시작한 것이 2010년, 거의 1년에 한 번씩 하는 투나이트 쇼의 정기 이벤트가 됐다.익살맞은 표정이나 노래에 해당하는 래퍼들의 제스처와 춤, 목소리까지 훌륭하게 흉내 내는 걸 볼 때마다 이들이 세계적인 엔터테이너가 괜히 된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프로그램의 하우스 밴드인 루츠의 연주도 완성도를 높이고 가사를 고려해 메들리 순서를 구성한 것도 섬세함을 느끼게 한다. 실제 힙합 듀오보다 더 찰떡궁합 같은 듀오다.
파머
By DID U MISS ME ? | 2022년 1월 2일 |
지난 날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남자가, 자신과는 별 관계도 없는 한 아이를 만나 벌어지는 구원의 스토리. 이미 우리는 이런 영화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그 이야기는 변형되고 또 변형되다, 끝내 수퍼히어로 장르를 만나 <로건>이란 영화로 재탄생 하기도 했었으니 말이다. 하여간에 뻔한 이야기 구조를 가진 영화. 근데 그 뻔한 선배 영화들에게는 있었던 답답한 전개가 <파머>에는 별로 없다. 그 담백한 맛이야말로 이 영화의 최고 강점이다. 예컨대 이런 거다. 살인 미수 전과가 있는데 초등학교에 수위로 취업을 해? 이런 이야기에서 이런 전개가 나오면, 누구나 그 후반을 이렇게 예측할 것이다. 아, 반성을 마친 남자는 착하고 일에도 진심이었지만 결국 학부모와 이사회의 열렬한 반대로 경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 영화 자체가 변화구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12월 2일 |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 영화 자체가 변화구](https://img.zoomtrend.com/2012/12/02/d0014374_50a675378b1f5.jpg)
오랜만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입니다. 리뷰가 필요 없음은 이미 짐작을 하실텐데, 그래도 웬지 이 영화는 할 말이 좀 생겨서 말이죠. 게다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배우 출연은 더 이상 안 하겠다고 한 이후에 나온 작품이라 결국에는 번복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영화가 되고 말았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동림옹이 배우로 나오고, 또 제대로 한 건 올릴 판인데, 절대로 극장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겁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 리뷰를 할 때 가장 골치 아픈 영화는 뻔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좋은 작품이라는 점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이야기 자체가 엄청나게 복잡하게 흘러가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보통 통념상 뻔한 영화는 그 뻔한 것으로 인해서 이야기 자체가 지루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굉자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