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우겨 넣는 로맨틱 코미디.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소녀감성의 뉴요커 밀라 쿠니스가 가족들과 알콩달콩 훌륭하게 자란 LA 출신 아트 디렉터 저스틴 팀버레이크랑 '프렌즈 위드 베너핏' 하다 결국 사귀는 이야기. 밀라 쿠니스랑 저스틴 팀버레이크인데 더 설명 필요해? 비쥬얼 훈훈하고. 대사빨 훌륭하고. 베드씬의 캐미도 터지고. 뭐 하나 버릴 게 없는 영화. 보기 싫은데 본 영화. 억지로 우겨넣는 감수성 훈련. 미쳐버리겠다. 현실에 없는 걸 막 꿈꾸고 그러려니. 두드러기 돋아. 실제로 친구와의 섹스는 그렇게 쿨하지 않다. 알잖아. 일단 니 친구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처럼 귀엽지도 섹시하지도 돈 많지도 않아. 영화 속 주인공처럼 주변 사람들이 소문도 안 내고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지도 않지. 사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