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성우?!
By 무디의 무책임한 세상 | 2012년 12월 16일 |
![영화배우? 성우?!](https://img.zoomtrend.com/2012/12/16/c0028540_50cc7388b540c.jpg)
비밀은 아닌 이야기...(145) 요즘 영화배우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성우 장광님은 그야말로 베테랑 성우입니다. 데뷔년도가 1978년입니다. 이미 성우생활 30년을 훌쩍 넘긴 상황이죠. 헌데 바로 이 시점에서 성우 장광이 아닌 영화배우, 그것도 씬스틸러(scene stealer)로 인정받으며 최근 개봉하는 영화들마다 크레딧에 이름이 오르고 있습니다. 천만 영화 ‘광해’에 이어 ‘내가 살인범이다’에도 출연했고, 곧 개봉할 ‘26년’과 ‘음치 클리닉’에도 주요 조연으로 이름이 올라있습니다. 특히 26년에서는 전직 대통령을 연기하는데, 이미 오래 전 S본부 드라마에서도 같은 인물을 연기한 적이 있습니다. 머리 숱이 적은(^^) 것이 비주얼적으로 많이 고려되기도 했겠지만 무엇보다도 탄탄한 연기력이 받혀
동네 사람들
By DID U MISS ME ? | 2018년 11월 10일 |
한 배우가 한 장르의 얼굴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근데 이 영화는 그게 곱하기 3이다. 사람을 구기는 마동석 장르 X 구해야 하는 소녀 김새론 장르 X 검은 속내의 권력자 장광 장르. 벌써부터 체할 것만 같다. 스포일러라면 스포일러일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할 건데, 사실 저 영화 포스터와 캐스팅 명단을 보는 것 자체가 이미 스포일러라...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동네 사람들로부터 사라진 소녀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내건 영화치고는 초장부터 서스펜스와 스릴을 내다버렸다. 생각해보자. 애초에 캐스팅에서 타이틀 롤이 마동석이야. 마동석은 이 계열의 치트키 같은 존재다. 다른 비교대상들을 보자. 원빈이나 황정민 등은 주인공 보정으로 결국 악당들로부터 승리하긴 하겠지만, 그 자신도 꽤 많은 타격을 받을 것이다. 아
광해 왕이 된 남자-엔딩이 조금 아쉽다(스포)
By 꿈꾸는드래곤의 레어 | 2012년 9월 17일 |
![광해 왕이 된 남자-엔딩이 조금 아쉽다(스포)](https://img.zoomtrend.com/2012/09/17/e0028092_50569db44ae91.jpg)
개봉을 예정보다 빨리 했더군요. 덕분에 전 주말에 영화 4개를 몰아서 보는 기행을 펼쳤습니다....;; 사실 크게 보고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초반5분 영상과 괜찮은 시사회 평들을 보고 보게되었습니다. 주연답게 단연 이병헌씨의 연기가 제일 돋보였는데 쥬신타나 티몬같은 조연들도 깨알같이 좋더군요. 한효주는 히로인 역인거 치고 후반에 취급이 안좋네요.. 고증도 제법 충실한 듯이 보였고 화면 색감이 참 맘에 들더군요. 영화 템포는 상당히 느린편인데 잊을만할때쯤에 개그신을 넣어주더군요. 이 영화가 은근히 웃긴 영화라는게 놀라웠음 어차피 실제 역사랑도 전혀 안맞는 IF스토리인데 앗싸리 완전히 뒤바뀌는 엔딩일줄 알았는데 결국은 어느정도 실제역사에 맞추려고 하더군요. 아니 애초에 다 틀렸다니까 대동
26년 - 이종교배 텍스트의 불완전함
By 그림자놀이 | 2012년 12월 17일 |
![26년 - 이종교배 텍스트의 불완전함](https://img.zoomtrend.com/2012/12/17/e0124289_50ce7522b35c9.jpg)
1. <26년>, 이제야 보았다. 지난한 투자와 제작 과정을 거쳐 공개되는만큼 썩 괜찮은 흥행 성적을 낸 것은 다행이다. 이 정도면 작품이 가지는 진심만큼은 잘 전달됐다. 그러나, 2. 강풀 원작 영화의 단점은 그대로다. 이 사람 작품은 많이 쳐내든 그대로 가져가든 여러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결과적으로는 모두 한 길로 통한다. 밋밋해진다는 거. 어떤 식으로 봐도 스크롤 효과에 기댄 웹툰과 영상 몽타주에 기댄 영화라는 매체는 리듬감 자체가 다른데 그걸 도저히 이해할 수 없나보다. 기승전결을 느낄래야 느낄 수 없는 서사는 도대체 내가 영화를 보고 있는 건지, 홍보영상을 보고 있는 건지 의아하게 만든다. 사실 <26년>은 원작에서 많은 편집을 가한 경우인데, 캐릭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