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 쉘터, 이런 해석도 볼 수 있다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3년 9월 8일 |
테이크 쉘터 리뷰를 쓰고 나서, 이후에 HAARP 음모론을 읽으면서 직결되면 새로운 방법으로 읽힌다는 걸 알게됬다. 극중 HAARP는 언급되는 내용이 없으나, 기상이변이나 주인공 꿈속 여러 현상, 극중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서 명확한 답은 아니나, 이런 식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을 감지한 거다. 극중 어머니는 '그땐 누군가가 지켜보고 감시당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한다. 이런 식의 정부가 국민의 일거수 일투록을감시한다는 숱한 음모론 중 하나였다. 물론 가끔씩 실제 수사방법을 읽고있노라면 반은 맞다는 느낌이 들어 단순 편집증이라고 치부하기가 그런 부분이 있기도 하다. 이제 엔딩을 보면, 구름이 밀려온다. 위키에는 쓰나미가 밀려온다고 하는데, HAARP 음모론 중 하나는 인도네시아 쓰나미가
테이크 쉘터: 막연한 불암감에 대한 세밀한 묘사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3년 5월 6일 |
테이크 쉘터 케이티 믹슨,마이클 섀넌 ,제시카 차스테인 / 제프 니콜스 나의 점수 : ★★★★★ '외부에 존재하는 막연한 그 무언가'에 대한 공포에 대한 해석은 계속 있었다. 그것이 영화나 문학 등에서 주된 테마가 된 것은 9/11 테러 이후일 것이다. 심지어 첩보물도 소위 '슬릭'하고 우아했던 007이 모래밭을 뒹굴며 타올을 휘두르는 본 시리즈에 밀려나고, 새로운 페르소나인 대니얼 크레이그를 통해서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하게 되지 않았나. 그만큼 우리는 무엇에 대해 불안해해야 하는 지를 명확하게 알지 못한 채 불안해하고 있다. 아니 무엇에 대해 불안해해야 하는 지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더 불안해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테이크 쉘터'가 바로 그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척이나 고요하고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3년 4월 19일 |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https://img.zoomtrend.com/2013/04/19/c0024768_5170df03cc3b7.jpg)
꼭 바람이 불어서는 아니지만, 오늘 아침에도 압구정동을 찾습니다. 동호대교에서 맞는 차가운 아침 공기가 춘사월을 무색하게 하지만 햇살만은 따사롭네요. 오늘 볼 영화는 "테이크 쉘터". 신진 감독 제프 니콜스의 작품입니다. 시계를 보니 아직 여유가 있네요. 익숙하지 않지만 된장질이라도 해볼까요. 조조로 영화를 보는 편이긴 하지만 주 5일 아침을 모조리 찍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월요일 "오블리비언", 화요일 "월플라워", 수요일 "전설의 주먹", 어제 "로마 위드 러브", 그리고 오늘... 둘은 대학로, 셋은 압구정이군요. 매 작품들에 대한 짤막한 감상은 월말 정리에서~ 이번 작품 또한 기대만큼이나 흡족합니다. 한 주에 본 작품 모두가 만족스러운 경우
테이크 쉘터 - 발광 혹은 마지막 발버둥
By 처음.. | 2013년 4월 19일 |
![테이크 쉘터 - 발광 혹은 마지막 발버둥](https://img.zoomtrend.com/2013/04/19/b0149008_516c0ea96557e.jpg)
구미에서 불산이 누출됐다는 소식을 들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다른 화학 물질이 누출됐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와 다섯 손가락에 셀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티비 뉴스를 보면 하루마다 새로운 사건 사고를 볼 수 있고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오늘날 사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안고 살아간다. 비단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갑자기 찾아올지 모를 사고에, 조금씩 숨통을 조여오는 일상의 고민들에 말이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일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설마하는 마음의 불감증에 젖어있어서가 아닐까? 영화 테이크 쉘터의 주인공 커티스도 불안감에 빠져있다. 아내, 귀가 들리지 않는 딸과 같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그는 이상한 꿈을 꾸면서 변화하게 된다. 꿈속에서는 누런 비를 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