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짓 – 유럽 현실 반영한 SF, 감정적 모호함이 주는 매력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1년 9월 28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944년 작 SF 소설 재해석 2018년 작 ‘트랜짓(Transit)’은 안나 제거스의 1944년 작 SF 소설을 크리스티안 페촐드 감독이 현대에 맞게 각색 및 연출했습니다. 원작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 프랑스 비시 정권 치하의 남부 항구 도시 마르세유를 배경으로 했습니다. 영화는 현재 파시즘에 휘말린 프랑스에서 독일인과 북아프리카인 등을 색출해 수용소에 가두고 탄압한다는 설정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과 피해국을 뒤집으며 북아프리카 이민자가 유럽의 사회 문제로 떠오른 현실을 반영했습니다. 크리스티안 페촐드 감독은 2014년 작 ‘피닉스’에서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유럽의 혼란기를 묘사한 바 있습니다. 청각 장애인인 멜리사(마리암 자리 분)는 유럽
[운디네] 사랑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1월 18일 |
영화 자체가 사랑 이외에 다른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너무나 사랑스럽고 또 변덕스러움을 잘 캐치해서 신화적인 미스테리함과 잘 어울리다보니 아주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했던데 정말 잘 어울렸을 듯~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의 영화는 처음인데 전작인 트랜짓에서도 폴라 비어와 프란츠 로고스키를 주연으로 썼더군요. 나중에 챙겨봐야~ 이름부터 운디네라 자꾸 RPG에서의 요정이 생각나는데 아주 절묘하게 89분으로 연출해서 뉴고전같이 좋았네요. 주연들의 연기도 정말 ㅜㅜ)b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보고 나니 잠수부 굿즈가 너무 땡기네요. 언젠가 또 나와줬으면~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순간의 심장박동을 어떻게 캐치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