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6년 7월 10일 |
실제 참사(...)를 배경으로 하는 금융영화. 은행업과 금융관련 지식을 잘 모르기에 설명도 겨우 따라갈 수 있었지만, 결국 이 영화는 믿음과 가치의 붕괴, 그리고 신명나는 재난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밖에는 더 할 말이 없습니다. 모두 다 잘 알고 있을 현실을 재미나게 짚어준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빅쇼트는 전형적인 재난영화의 구조를 따릅니다. 경고를 미리 하고 대비를 하지만 모두가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괴짜, 그리고 이에 따라 움직이는 이들. 그리고 이들은 경고를 하지만 모두들 모른체를 합니다. 결국 쓰나미를 보고나서야 이들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런 재난영화와 빅쇼트가 다른 이유는 은행은 체납자를 믿었다는 것과 휩쓸리는 체납자의 자업자득임도 있다는
[빅쇼트] 열화된 인사이드 잡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6년 2월 27일 |
2010년의 인사이드 잡을 열화시킨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영화 같은 이야기를 다루기도 했지만 오히려 면죄부를 주는 것과 다름없는 열연과 설명부족은 보면서 열받기까지 할 정도 쟁쟁한 주연들때문에 보는게 아니라면 인사이드 잡을 꼭 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인사이드 잡을 볼 당시엔 리뷰를 안썻.............;; 다시 한번 봤는데 명불허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상을 받았고 맷 데이먼이 나레이션으로 꿀진행을 해주는데다 연출도 지루하지 않게 해..... 쓰다보니 인사이드 잡 리뷰같아지긴 했지만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인사이드 잡을 안봤다면 이 소재를 가지고 쉽게 보기 좋은 영화지만 서론
빅쇼트(The Big Short, 2015)
By 새장에 갇힌 새 하늘을 그리워한다 | 2016년 2월 22일 |
빅쇼트(The Big Short, 2015) CGV영등포 2016.1.27. 수. 20:00~22:20 이 영화는 다들 알고 있는 미국의 금융위기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건의 실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비슷한 주제를 다룬 영화는 인사이드 잡, 마진콜을 들 수 있겠다. 영화에 등장하는 경제 관련 용어 등의 배경지식에 대해 저명한 인사까지 등장시키며 친절한 첨언을 덧붙이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경제 관련 내용에 대해 "어려워서 싫어"라고 하는 사람은 여전히 와 닿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애초에 그런 사람은 이 영화를 선택하지도 않겠지만. 하지만 이런저런 모든 면모를 감안한다면 이 영화는 무척이나 잘 만든 영화로 보인다. 주제를 다루는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도 재기가 넘친다
영화같은 현실, 현실같은 영화. <빅쇼트>
By Somewhere in the Middle | 2016년 2월 17일 |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는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 있을 정도로 1930년대 미국 대공황과 견줄만한 사건이었다. 살면서 이렇게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경험해도 되는 가 싶을 정도로 세계는 조용한 날이 없는 것 같다. 미국의 패권 하에 경제 호황이 지속되면서 인류 평화 시대가 도래하는 가 싶더니, 9.11 테러가 터지고, 미국 자본 시장이 뒤흔들렸다. 우리는 아직도 이 두 사건의 뿌리 깊은 영향 속에 살고 있지만, 세계 금융위기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한국 증권 시장도 보기가 어려운데, 세계 금융 시장이라니. 2014년 크림반도 사태가 일어났을 때, 우리가 정세를 읽어야 하는 이유로 국제 시장의 유기적 연결망을 설명해주신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와 다소 상관없는 국제 분쟁이라 생각할지여도,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