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카페, Bagdad Cafe, 1987
By Call me Ishmael. | 2012년 8월 12일 |
영화 리뷰 포스팅을 쓰면서 대상 영화를 선정하기위해 내가 갖고있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다. 이미 많은 사람이 봤을 법한, 검증된 영화를 다시 떠올려보면서 공감 및 생각을 나누고 싶은 영화를 고르거나, 혹은 그와 반대로 생각외로 좋은 영화임에도 많은 분들이 아직 못봤을것 같아서 다른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 하지만 나부터 이미 작품성과 대중성 둘 모두를 함께 쫒는 내공 부족한 영화팬으로서 대부분은 전자의 기준으로 영화 리뷰 포스팅을 해온것도 부끄러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영화 <바그다드 카페>만은, 영화가 담고 있는 것에 비해 그리고 그 이름값에 비해 주위에 실제로 봤다는 사람들이 적었기에 이번만큼은 후자의 기준을 적용하여 리뷰를 적는다.
2012 06 07 <바그다드 카페>
By &quot;It's really something.&quot; | 2012년 6월 8일 |
바그다드 까페 마리안느 자게브래히트,C.C.H. 파운더,마리안느 제게브레히트 / 퍼시 애들론 나의 점수 : ★★★★ 사막 한 가운데, 바그다드 카페에서 펼쳐지는 마술 "Good bye Miss Brenda." "Magic is gone!" 누구나 삶에 조금씩의 마법은 필요한 법. 야스민과 브렌다, 삶의 마법을 아직 경험하지 못한, 혹은 이미 잊어버린, 이 척박한 여인네들은 사막 한가운데의 바그다드 카페에서 서로를 만나게 된다. 피부색도 국적도 체구도 다르지만 두 여자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은 남편와의 이별. 야스민은 남편을 떠나고, 브렌다는 남편을 떠나 보냈다. 떠나온 자는 땀을 흘리며 머물 곳을 찾고, 남겨진 자는 눈물을 흘리며 남편에게 너무 독하게 군 자신을 후회한다. 그렇게 두 여자는
모하비트레일(Mojave Trails) 내셔널모뉴먼트와 캘리포니아의 잊혀진 66번 도로의 흔적들을 찾아서
By 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 2019년 10월 23일 |
Bagdad Cafe
By tonamie | 2012년 12월 17일 |
1. 두 여자 첫 만남 씬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남편은 떠나버리고 의자에 덩그러니 앉아 눈물을 닦는 브렌다와 사막을 힘겹게 건너와 땀을 닦는 야스민. 두 사람의 땀과 눈물. 이 행위의 동질성은 결국 두 사람의 삶의 동질성을 보여주는 것 같다 2. 사막 캘리포니아의 사막. 노래 가사대로 그야말로 a desert road from Vegas to nowhere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는, 끝도 없는. 바그다드 까페의 사람들도 길을 잃은 사람들이다 할리우드에서 세트 미술을 하던 콕스나 한때는 사막을 종횡무진했지만 이제는 종업원에는 불과한 원주민. 남편은 집을 나가고 피아노에만 빠진 아들과 남자들과 어울리기 바쁜 딸을 둔 브렌다. 하릴없이 사람들에게 문신을 그려주는 여자 등 역시 타지에서 남편과 헤어진 야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