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로그 컷 - 로그 장면만 늘어난 것 아니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7월 21일 |
※ 본 포스팅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로그컷’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로그와는 무관하게 추가된 장면들 작년 5월 개봉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17분이 추가된 새로운 편집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로그컷’(이하 ‘로그 컷’)이 블루레이와 dvd로 발매되었습니다. 새로운 판본은 비중이 늘어난 캐릭터 로그(안나 파퀸 분)에서 비롯되어 ‘로그 컷’이라 명명되었지만 실제로는 브라이언 싱어의 감독판에 가깝습니다. 즉 로그와는 무관한 장면이 상당수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개봉 당시 블링크(판빙빙 분)의 대사는 “시간 다 됐어(TIme is up)” 단 한 마디에 불과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로그 컷’에는 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By ピアニッシモ | 2017년 10월 27일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처음엔 조금 지루하다. 실제로 이 영화를 보고 펑펑 운 나는 여러명에게 이 영화를 추천했지만 끝까지 다 본 사람은 두명 뿐이었다. 그 중에 나같이 감동을 받은 사람은 한 명. 나는 무엇을 계기로 보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이 영화의 치명적인 문제는 아마 포스터가 진짜 재미없게 생겼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진짜 재미없게 잘 만든것 같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는다. 아마 제니퍼 로렌스의 혹은 브래들리 쿠퍼의 팬이 아닌 이상 이 포스터만 보고 아무 스포일러 없이 영화를 보고자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 대체 이 영화를 왜 보게 된거지? 나는 브래들리 쿠퍼도 제니퍼 로렌스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영화를 좋아한다. 티파니는 미친여
로건 단상
By 멧가비 | 2017년 3월 2일 |
엑스맨 세계관은 팬들도 포기할 정도로 세계관과 스토리 연결에 일관성을 잃은지 오래다. 그게 가장 큰 단점이었으나, [데드풀]과 이번 영화를 통해 오히려 전환점을 맞는 건 아닐까. 적당히 느슨하게 세계관만 유지된 채 일관된 스토리에 구애받지 않고 독립된 영화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식으로 시리즈가 진화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드맥스]나 [에일리언] 시리즈처럼 말이다. 마침 새로 시작한 드라마 [리전]도 반응이 좋다고도 하고. 엑스맨 프랜차이즈처럼 대규모의 캐릭터 풀을 보유한 경우라면 그 쪽이 더 낫다. 가장 좋은 건 [왕좌의 게임]같은 구성인데, 그건 사실상 불가능. 패트릭 스튜어트의 찰스 재비어 캐릭터가 그간의 점잖은 교장쌤 캐릭터에서 벗어나 꽤 성격 거칠어진 느낌이다. 마치 제임스
데인저러스 메소드 -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힘을 찬양하라!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4월 26일 |
이번주는 정말 대단한 주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너무나도 보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개봉하는 느낌이 있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고 싶다는 느낌도 있기는 했지만, 데이빗 크로넨버그릐 영화를 드디어 리뷰를 할 수 있는 그런 때가 왔다는 생각도 들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지점이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느낌도 들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가 마지막으로 다시 굉장히 강렬한 진실의 한 면을 다루는 그런 영화였던 것이죠. 사실 이 영화 이후에 지금 그의 영화는 그가 과거에 보여줬던 강렬한 환상의 힘을 다시금 가져오는 그런 타입의 영화라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