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검술훈련 20180121 헤비자켓 스파링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1월 23일 |
큰물을 체험하기 위한 HEMA자켓 스파링을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미세먼지가 강력해서인가 양키 친구들이 안나왔더군요. 그래서 우리끼리 수행했습니다. 검도 호완은 이래저래 만족스럽다는 반응입니다. HEMA중자켓 스파링을 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 타격이 덜들어오니까 맞아도 한대 더치게 되는 게 문제입니다. 깔끔하게 들어갔다고 상대가 인정하길 기다리고 있는데 공격이 들어와버리면 다치게 되는 거죠. 다른 부분이야 자켓을 입으면 되는데, 손만큼은 이런 상황에서 속수무책으로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방어장비가 필요합니다. 이때 검도 호완이 쉽게 구할 수 있고 저렴한 대체품으로써 쓸모가 있습니다. 방어력도 단연 괜찮고요. 또 중자켓 스파링을 하게 되면 예열시간이 필요합니다. 많이 움직였더라도
클래식 펜싱 자켓 리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4년 12월 25일 |
미국 젠 아머리에서 주문한 클래식 펜싱 자켓입니다. 원래 출신이 출신인지라 19세기 펜싱 장비에 나름 애착을 가지고 있었죠. 펜싱 장비 중 코칭 자켓이 클래식 스타일이었지만 코치용은 흑색의 컬러를 가지고 있죠. 가능하면 ARMA컬러에 맞추고 싶어서 구매를 보류해 왔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 젠 아머리, 정확히는 트레플릿 펜싱 장비사가 색깔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클래식 펜싱 자켓을 팔고 있어서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ARMA 규정 컬러인 빨간 상의에 맞추고자 했기 때문에 붉은색을 주문했는데 Sage컬러를 보내왔네요. 참 잘하는 짓입니다. 박스 안에 동봉된 인보이스에서도 RED라고 써있었는데 대체 뭘 보고 포장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러나 반품하는 비용과 시간은 또 어쩔 것이며 배송비도 내가 물면
고전검술훈련 20190331 크럼프-쉴러 패턴의 최후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9년 3월 31일 |
오늘은 여러모로 크럼프-쉴러 패턴의 최후의 날이 가까움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네요. 크럼프하우로 상대 칼을 쳐낸 다음 검을 그대로 돌려서 머리를 치는 패턴은 도입하고 거의 1년이 넘는 동안 많은 유용함을 주었습니다. 리히테나워류의 기본기는 상대의 내려베기를 같이 쳐서 정지시키고 와인딩 베기나 찌르기로 농락하는 것인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상대방의 칼이 나와 같은 라인에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쉽게 반격하고 싸울 수 있지요. 그래서 아예 칼을 쳐내고 상단을 텅텅 비운 다음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편했습니다. 상대방의 공격 기세를 완전히 깨서 재공격까지 심리적인 딜레이까지 만들어낼 수도 있었고요. 하지만 결국 상대방을 직접 치는 게 아니라 칼을 치는 기술인 만큼 상대가 피하면 내 손이나 팔이 노출되
고전검술훈련 20180429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5월 1일 |
체력 저하의 공포 : 용의자는 HEMA 바지다! 지난번의 생각대로 급속한 체력 저하의 범인은 HEMA바지가 맞았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평범한 바지를 입고 갔는데 체력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SPES "Locust"바지가 내부에 스펀지 패널과 패딩이 삽입되어 있어 1233g이 되다 보니 다리를 움직이는데 힘이 더 들었던 모양입니다. 움직일땐 힘들다는 느낌이 전혀 없으나 나중에 이상하게 지치는 식입니다. 물론 그런 바지를 입고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체력을 늘리는게 더 중요하겠지만, 결국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요즘 HEMA계의 방향은 기존의 무겁고 패딩이 잔뜩 들어간 자켓 대신 더 가벼운 자켓에 탈착 가능한 내외부 방어구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SPES AP "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