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소드 잡상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7월 26일 |
근래에는 여러 무기에 대해 감을 잡고 마침내 매뉴스크립트의 내용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있다. 나의 경우는 쿼터스태프와 사이드소드가 그러한데 사이드소드는 확실하게 리히테나워류와는 다른 시스템이며, 극도로 공격적인 리히테나워류와 비교하면 방어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사이드소드를 통해 재패니즈 시스템이나 기타 비슷한 경향의 검술을 이해하기는 더 편한 것 같다. 그 이유는 일단 사이드소드는 이탈리아나 그 영향을 받은 독일식에 이르기까지 일차적으로 상대를 견제하는 것을 제1단계로 삼기 때문인데 따라서 겨누어진 칼끝을 어떻게 잘 처리하는가가 중요한 문제이다. 그리고 이것은 각 자세에 따라 특성이 다른데 가령 중단에 해당하는 중간 아이젠포트는 사실 이도저도 아닌 자세로써 어느 방향으로든 플랫을 노출하므로
ARMA Korea 20151206 최초의 소드&버클러 스파링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12월 7일 |
오늘의 BGM은 일본 고전 액션영화 시리즈인 불량번장 시리즈의 테마곡인 "번장 샤로꾸" 입니다. 1분 55초부터 소드&버클러, 싱글소드 스파링 등이 나옵니다. 소드&버클러는 해보니까, 물론 숙련이 필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둘다 왼쪽이 버클러로 막힌 상대에서 때릴 곳이 마땅치 않다 보니 서로 오프닝만 찾아서 치는데 완전히 시장통 난장판입니다. 그리고 작아보이는 저 버클러에 의외로 자주 막힙니다. 그래서 서로 상대의 오른쪽 검을 든 부분을 주로 치게 되는데 아직까지는 S&B경험이 많은 단하햏이 승률이 더 높습니다. 물론 제 버클러가 단하햏의 12인치보다 훨씬 작은 9인치인 것도 있겠지만 9인치로 한번 천하를 재패해볼 요량입니다. 하여간 버클러는 지금까지 써본 적이 없어서 싱글소드에 익
리히테나워 검술의 극의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8월 14일 |
리히테나워류의 핵심 극의는 방어와 공격의 완전한 일치에 있다. 즉 단 한번의 동작에 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을 주문한다. 이것이 제1원칙이자 항상 추구해야 하는 이상이 된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이른바 "훌륭한 버셋젠"으로 칭해지는 기술 패키지들을 기본으로 제시한다. 샤이텔&존하우 카운터 베기, 안셋즌 찌르기, 봄탁을 이기는 즈버크하우 등이 대표적인 공방일체 패키지이다. 그게 어려워도 공격과 방어의 간극을 최대한 줄일 것을 주문한다. 상대의 검을 쳐내거나 막아내는 모션을 취했어도 최대한 빠르게 상대를 치는 형태의 기술들이다. 방어와 공격이 구분되지만 한 동작 안에서 이루어질 것을 요구한다. 오버하우에 대한 알버와 쉬랑훗의 버셋젠 카운터, 크론-슈프레히펜스터를 통한 상대 검의 차단,
ARMA Korea 20170409 요아힘 마이어 레이피어 등장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4월 9일 |
![ARMA Korea 20170409 요아힘 마이어 레이피어 등장](https://img.zoomtrend.com/2017/04/09/c0063102_58ea9b63cbceb.jpg)
어제자 영상입니다. 어제는 멤버분이 새롭게 란츠크네히트 임포리움이라는 회사의 마이어 레이피어(사이드소드)를 가져 왔는데, 요아힘 마이어는 리히테나워류 검객으로써 사이드소드를 쓰기 위해서인지 자신의 삽화에서 3종류의 레이피어를 등장시킵니다.사이드링 하나 달린 크로스가드, 그냥 크로스가드만 있는 것 그리고 크로스가드에 사이드링과 너클가드가 붙은 것 등이죠. 이건 첫번째 타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란츠크네히트 임포리움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신생 업체인데 가격을 줄이려다 보니 마무리를 사실상 포기하고 대장간에서 대충 만들어뽑은 듯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싼 것도 아니고 개인 제작 판매에서 이제 회사 형태를 갖춰가기 시작한 만큼 과도기적인 품질을 갖고 있다고 봐도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