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라이즈 킹덤
By antisocial | 2013년 2월 12일 |
Moonrise Kingdom.2012 사실 웨스 앤더슨 감독을 지지하지 않는다. 10년도 더 전 옛날이지만 뭔가 나사빠져 보이는것이 몹시도 내취향의 영화라고 생각되었던 로얄 테넌바움을 보았던 이래 웨스 앤더슨의 다른 영화는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사실 너무 오래전 본 영화라서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뭔가 엄청 재미가 없었던 기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 기억이 전혀 안나기 때문에 정말로 재미가 없었는지 어땠는지도 명확하지 않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너무나도 무료했던 어느날 고심끝에 팔도사나이를 보러가던 그날 무심코 흘러나온 예고편을 보고서 나는 또다시 몹시도 내취향의 영화로구나 하고 착각을 해버린다. 나쁘지는 않았다. 내 생각보다 더욱 이상한 영화이긴 했지만 뭐 그건 문제가 되지 않고.. 단지
웨스 앤더슨 신작 이야기가 나왔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4월 17일 |
개인적으로 웨스 앤더슨 신작 이야기는 항상 반갑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개봉 못 한 작품이 이미 촬영 마무리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다음 이야기를 뭘 찍을지 되게 궁금해 했거든요. 이번에 찍는 작품은 "The Wonderful Story of Henry Sugar"라고 합니다. 로알드 달 작품이 원작 이라고 하더군요. 넷플릭스에서 만든다고 합니다. 이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캐스팅된 상황이기도 하네요.
문라이즈 킹덤 - 웨스 앤더슨
By 환상수첩 | 2013년 3월 4일 |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건 다즐링 주식회사 이후 두 번째다. 물론 극장에서 봤건 말았건 대부분의 웨스 앤더슨 영화 DVD가 집에 잘 모셔져 있긴 하다. 이 감독의 영화에는 한없이 똑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평균치 이상으로 개인주의적이고, 한국적으로 표현하자면 정이 없으며, 인간관계에 무심하고 다소 반항적이다. 물론 모든 캐릭터가 다 이렇지는 않다. 꼭 또라이 캐릭터(사실 대부분의 캐릭터가 좀 또라이 기질이 있긴 하지만서도)가 하나 등장해 사건과 갈등을 일으킨다. 문라이즈 킹덤에선 너구리 꼬리 모자를 쓴 보이스카웃이 이 또라이 캐릭터다. 단원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해 온 이 어린 녀석은 사실 고아긴 하지만 전형적인 고아는 아니다. 동정을 불러일으키기보단 질긴 고집으로 원하는 바를 이뤄
영화 세 편 본거 이야기
By Radio(Active) DAYS. | 2013년 2월 18일 |
<카이로의 붉은 장미> 어렴풋이... 우디앨런의 가장 뛰어난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았다. 이 영화와 <한나와 그 자매들>을 들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 두편다 '가장 뛰어난'이라는 수사는 별로 어울리지 않아보인다. 비슷한 몇 가지 형식을 자신의 영화 세계 안에서 변주 하는 것으로 보이는.. 그런 형태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는데 <카이로의 붉은 장미>와 <한나와 그 자매들>의 각기 다른 두 스타일에서 더 뛰어난 영화를 본 것 같다. 그렇다고 영화가 안좋다는 것은 아니다. <카이로의 붉은 장미>는 영화가 관객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를 우디 앨런 스타일로 그려놓은 영화다. 백수건달 남편을 건사하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시실리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