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 그녀가 필요하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4년 6월 12일 |
![[Her] 그녀가 필요하다](https://img.zoomtrend.com/2014/06/12/c0014543_5398f49221525.jpg)
사만다가 필요하다. 언제쯤 저런 AI가 나올까? 나만의 사만다가 아니더라도 나를 공유하며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사만다로 인해 추스르고 일어난 테오도르처럼 뮤즈든 뭐라고 부르던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아니 그렇기 때문에 사만다가 필요하다. 그러니 이제 주변을 둘러보고 행복해졌으면~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오도르 역의 호아킨 피닉스 영화에선 아무래도 선후배같은 사이로 결혼을 시작했다가 테오도르는 대필작가로, 전부인인 캐서린은 잘나가는 작가가 되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헤어지는걸로 나오는 것 같은데 자세히 나오지 않는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좋더군요. 결국은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게 쉽지 않으니 계기를 찾고 뮤즈를 찾는거겠
폴 토머스 앤더슨이 신작 작업을 하는군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3년 2월 9일 |
개인적으로 얼마 전 개봉한 폴 토머스 앤더슨의 신작이었던 리코리쉬 피자는 좀 애매하긴 했습니다. 분명 대중적으로 좀 더 다가오는 느낌이긴 한데, 좀 더 뻔하다는 느낌이 드는 데다가, 묘하게 영화가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어서 말이죠. 물론 이런 저런 뒷말도 좀 있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만, 그 이전에 재미가 좀 덜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어쨌거나, 이 감독이 그래도 예술가로서 인정을 받다 보니 또 다른 신작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제목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참 강렬하게 다가오는게, 이번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올 거라고 하더군요.
<듄(2021)> 후기
By Life in Technicolor | 2021년 10월 26일 |
아 오늘은 꼭 짧게 써야지. 장점: 설득력 있었다 대화에서 중요한 건 내용보다 말투와 분위기란 말이 있다. 그처럼 이 영화는 듄이라는 판타지 세계를 매우 진지하고 꼼꼼하게 그려낸다. 사막은 보통 황량함과 광활함으로 고난, 역경을 상징하곤 하지만 <듄>의 주인공에겐 약속된 구원의 땅이다. 그래선지 의도적으로 실내, 행성의 색과 밝기를 극단적으로 어둡게 하고 사막은 밝음과 광활함, 자유로움을 강조한 것 같았다. 아무리 연출적인 의도가 있었다 해도, 제작비 1000억이 넘어가는 블록버스터의 대부분을 그렇게 어둡게 만든 용기와 고집이 존경스러웠다. 음악과 음향의 사용과 타이밍도 환상적이다. 영상이 갖는 메시지와 진중함 덕분에 감독이 그린 <듄>의 세계는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