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land] #13 - 인터스텔라의 촬영지 스타프타펠 국립공원 Skaftafell
By Tom & Terri 's adventure | 2015년 8월 9일 |
아이슬란드 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빙하의 날이예요. 신혼여행을 오면서 Tom이 빙하 트레킹을 하고 싶다더군요. 자그마치 8시간... 짜리.. 겨우 절충한 것이 두시간 반 코스입니다. 저 멀리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이 시작됩니다.빙하가 아직도 현재진행중인 느낌이예요. 차를 세워두고 정신없이 경치 감상을 하다 단체 관광객의 등장으로 황급히 출발합니다. 이곳까지가 레이캬비크를 거점으로 여행할 수 있는 가장 먼 곳이라네요. 장비를 갖춰입고 길을 떠납니다. 꽤나 공사장같아요.. 등산화랑 곡괭이?는 옵션추가로 빌릴 수 있습니다. 전 빙하트레킹이라기에 잔뜩 겁먹고 보드복 바지를 들고 갔어요, 저땐 조금 더웠지만, 이날이 일년중 가장 따뜻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하나 들고가셔도 유용하게 입
Road to Iceland, Day 2 & 3
By NOWHERE | 2012년 10월 7일 |
그렇게 Golden Circle을 돌아보며 멋진 오후를 보낸 뒤 즐거운 마음으로 민박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당황스러운 소식 뿐. 뭥미. 어차피 오후가 다 지나 항공사나 공항 운송업체들과 직접 연락할 수 있는 시간도 지났고 일단 잠을 청하기로 한다. 원래 3박을 예약했는데, 하루는 핀에어의 삽질로 도착이 늦어져 날렸고, 이제 마지막 밤인데 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 별 수 있나. 일단 민박집에서 하루 더 머물기로 했는데, 다행히 하루 연장이 가능하단다. 그나마 다행이랄지 불행이랄지 모르겠지만 간밤에 살짝 추웠는데, 아이슬란드가 추운 나라라서 얘네 다 이렇게 자나보다 하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내 방의 라디에이터가 고장이 나 있던 것. 민박집 주인이 미안하
[램스] 불통의 끝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6년 11월 10일 |
가족이라고 항상 행복해야 할까하는 의문에 대한 통쾌한 의견같은 영화, 물론 어거스트같은 작품도 있지만 그와 전혀 다른 스타일과 내용이라 좋았네요. 묘한 스텝들이 재밌었고 좋은 영화라 독립영화스타일에 거부감이 없다면 추천드릴만한~ 시사회로 봤는데 끝에 GV도 있었던 ㅎㅎ 감독이 아이슬란드 태생의 그리머 해커나르손이라고 2015년 칸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을 받았던데 그럴만하더군요. 형 역에는 테오도르 줄리어슨인데 어디서 봤다했더니 예전에 본 볼케이노의 주연분이셨습니다. 당시도 아이슬란드 배경이었던걸 보면 아이슬란드 태생이신 듯?? 동생 역에는 시구르더 시거르존슨으로 이분도 마찬가지신 듯한데 정확한 정보는 감독을 제외하곤 없어서 ㅠㅠ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
아이슬란드 ICELAND, 후사빅 Húsavík
By Homo Narrans | 2015년 12월 20일 |
1.아이슬란드의 북쪽 고래마을로 가는 길은 아주 멀다.낮은 구릉을 롤러코스터처럼 타고 넘는 우둘투둘한 포장길을 따라 계속 북으로 북으로. 아무것도 살지 않을 것 같은 곳으로 가고 있지만사실은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것이 숨어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설렌다. 다른 때와는 달리 설렌다. 2.아직 하늘이 밝다.구름이 하늘을 얕게 덮고 있지만 북국의 하늘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여전히 햇살이 조명처럼 바다를 비춘다. 3.아이슬란드 북단의 조그마한 항구마을. 오랜 시간을 달려 도착한 후사빅.살짝 노을빛이 드리운 바닷가 마을은 포근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다.잔잔한 바다와 낮은 산맥이 둘러싸고 있는 마을,북쪽으로 북극의 바다가 펼쳐져 있다.차디찬 바다겠지만 바람과 파도도 없는 바다는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