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띵 윌비 파인
By 아그네스의 영화 이야기 | 2016년 2월 7일 |
![에브리띵 윌비 파인](https://img.zoomtrend.com/2016/02/07/e0056530_56b73a0728868.jpg)
모든 게 괜찮을 거야라는 말 밑에 깔려 있는 무수히 많은 무서운 사실들의 존재를 생각하게 만든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괜찮은 거고 어떤 일이 일어나면 괜찮지 않은 것인가. 변화 없어보이는 일상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은 어쩔 것인가. 한 아이가 사고로 사망했다. 하지만 죽은 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관객도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도 죽은 아이의 모습은 본 적이 없다. 그냥 한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아이가 이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만 인식시켜줬을 뿐이다. 그리고 인식된 그 사실은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피해자의 가족은 무섭도록 조용하게 사실을 받아들인다. 모든 것이 괜찮아진 것인가.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