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경기
By 지나가던 노비 | 2015년 5월 19일 |
일을 뒤로 미뤄두고 문학구장으로 간 날 하늘이 벌하신건가... 문학 지하철역에 내리자마자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가 날 놀린다. 아예 비가 확 내려버리면 포기라도 할텐데 내렸다 그쳤다 하면서사람 속을 막 헤집어 놓는다. 살다살다 날씨랑 밀당을 하다니 ㅋ 버스에서 선수라도 한 명 나올까 기다렸지만 고양이 하나 안보이더라... 어웨이팀 샵에서 구입한 블랙그레이 유니폼은 최근 팀에서 자원봉사중이신 '마더 혜레사 경언'님의 것으로~ 비가 그치고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무슨 초겨울마냥 쌀쌀하다. 오늘 선발이 유먼인데... 추우면 못던지는 유먼인데... 하긴 요즘은 날씨를 가리지 않고 부진하지만 ㅋ 저멀리 런닝을 하면서 몸을 푸는 선수가 바로 유먼. 진짜다 진짜.
LG 권용관, 다시 한 번 빛난 베테랑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9월 13일 |
LG가 선두를 지켰습니다. 어제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KIA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 LG는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이진영과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류제국의 맹활약에 힘입어 11:3으로 대승했습니다. LG 승리의 숨은 수훈 선수는 권용관입니다. 오지환을 대신해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권용관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이진영의 2루타로 선취 득점이자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권용관이 1회말 공격에서 출루를 통해 포문을 열었다면 2회말에는 안타로 득점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2:0으로 앞선 2사 1, 2루에서 권용관은 내야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내야 안타로 기록되었지만 3루수 이범호가 포구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맞은 강습 타구였습
‘역전승의 밀알’ 된 LG 권용관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4년 4월 3일 |
LG가 홈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어제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SK와의 경기에서 LG는 6회초 6안타를 몰아치며 6득점해 8: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권용관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회말과 3회말 두 번의 득점권 기회를 놓쳐 3:0으로 뒤진 채 맞이한 4회말 1사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SK 선발 윤희상의 주무기 포크볼을 받아쳐 얻은 소중한 타점이었습니다. LG가 0의 행진에서 벗어나 추격을 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3:1로 뒤진 6회말 대역전극에도 권용관은 기여했습니다. 두 명의 이병규의 연속 안타로 얻은 무사 1, 2루 기회에서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 3루를 만든 것입니다. 희생 번트를 수행하기 어려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