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休|2013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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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休|2013년 3월 7일

허구헌날 남자가 여자 꼬시는 이야기를 소재로, 비슷비슷한 영화를 끊임 없이 생산해내시는 홍상수 감독님의 신작이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티켓 2매를 예매했어요 왜 2매인 것인가? 훗.................... 그래요, 저도 이제 애인님이 생긴 것이에요, 우리 애인님은 눈이 예쁘고, 다리도 예쁘고, 코도 예쁘고, 입술이 귀여워요, 웃을 때 보조개가 너무 귀여운 애인님이 생긴 것이에요 라고 얘기하면 거짓말이고 친구 김감독이랑 보러 갔어요 -_;;;;;; 원래는 "1999, 면회"를 보려고 했는데, 상수형의 작품이 더 땡기는 관계로 전격 예매 결정! § 일시.. 2013.03.06(수) 20:30 § 장소.. 스폰지하우스 광화문 § 동행.. 김감독 §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 홍상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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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남다른 감흥이 느껴지는 시사회를 다녀왔다. ​우연치 않게 엄마의 병환으로 병간호와 살림까지 갑자기 한꺼번에 맡게 되어 삶과 고통에 대한 생각과 함께 여러모로 힘들었는데, 이 영화가 고통과 절망에 빠진 이들을 그려내고 있어 많은 공감과 이해가 컸다. ​느긋하면서 강렬한 오프닝 이후 여러 계층과 다른 환경의 사람들의 옴니버스식 드라마가 조금씩 이어지고 그들이 모두 각각의 삶에서 고통받고 불행해하며 이런저런 사연과 관계에 놓여있음을 절제적이나 핵심적으로 전개시켜 매 순간 집중하며 바라보게 되었다. ​대부분 자신이 원하지 않는 길로 끌려가게 되는게 세상사 이치인 듯, 삶의 무게에 치이고 결국 일시적인 회피의 수단으로 극단적인 방법에 빠진 여러 인물들의 복잡미묘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아기자기하고 참 재밌다가 딱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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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찬란 5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찬란한 영화제' 중 2011년 개봉했던 대만 드라마 영화 를 보고 왔다. 요일마다 다른 디저트를 직접 만들고 있는 카페 주인 '두얼'(계륜미)과 그녀의 동업자 여동생 '창얼'이 희망을 품고 카페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그 후 엉뚱하고 유쾌한 사고, 우연들과 예피소드로 아기자기하게 연결지어지는 카페 안의 사연들이 시민 인터뷰 등 다채로운 설정의 깜찍한 영화적 구성과 멋스럽고 분위기있는 재즈 등의 음악까지 더해져 아기자기하게 전개되었다. ​대만의 화려한 번화가라든지 멋스런 상가, 카페 안을 가득 채운 소품들과 보기에도 맡아질 것 같은 향 진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 등 시각적으로 예쁜 미쟝센이 눈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그에 관련된 여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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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시간.|2013년 12월 21일

시간이 나서 영화 두편을 내리 봤다. 보고 나면 씁쓸한 미소와 함께 술 한잔이 엄청 땡기게 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나에게는 그렇다. 이번엔 또 얼마나 찌질할까..라고 궁금하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리라. 우리 선희에 등장한 정재영은 감독의 새로운 인물이지만 기존의 찌질남들에 뒤지지않는 포스를 풍겨준다. 앞으로도 계속 볼수 있으면 좋겠다. 역시나 정유미는 이뻤고 이선균은 실제로도 저러지않을까 하는 의심을 갖게 해준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등장한 김자옥의 씬이 좋았다. 많고 많은 엄마가 있지만 김자옥만이 만들수 있는 소녀풍 엄마는 최고다. 다음번엔 여자 두명의 비중이 큰 복잡한 여자들의 세계를 애매하게 그린 영화도 나오면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