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플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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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 2012)

실버라이닝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 2012)

허물 없는 블로그|2013년 5월 19일

Silver Linings. 내가 좋아하는 영단어.구름 뒤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빛을 말한다.세상에는 수많은 구름들이 존재하지만 그 뒤에 가려진 빛이 훨씬 위대하고 생각하기 때문에.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던 이 영화에 끌리게 되었던 이유도 그런 것인듯 싶다. 하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영화는 시끄럽다.소리 지르고, 싸우고, 때리고, 부수고.다만 그 과정들이 불편하진 않았다.내용 전개와 크게 무관한 보여주기식의 액션신도 아니고,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단순히 주의를 끌기 위한 장면도 아닌자신의 의도와는 상관 없이 한 인간에게 닥친 사건이그의 인생을 얼마나 송두리째 망가뜨려 버리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스럽게도 결말을 희망적이다. 시끄럽지도 않고.누구에게나 삶을 뒤흔들만한 절망적인 일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

소근소근 노트|2013년 5월 14일

영화는 생각보다는 흥미롭지 않았고. 기분장애, 충동장애를 지켜보고 있자니 좀 많이 답답했고. 그 원인 제공자인 가족들을 보는 것은 더 많이 답답했고. 돈을 안 벌어도 먹고 살아지고 치료도 받을 수 있다니 부러웠고. 공연 장면이 짧게 나온 건 정말 많이 아쉬웠지. 공연 다시 하고 싶으네. 흐규흐규. 정신이 나갈려면, 그 뒤에는 반드시 정신나간 가족이 있어야 해. 소통 과잉인데 효율적인 소통은 불가능하고. 캐릭터 모두가 중독자들이고, 선택할 용기가 없어. 도박 중독, 내기 중독, 스포츠 중독, 섹스 중독, 폭력 중독. 이 와중에 지능지수가 약간 모자라면 완전 재앙이 되지. 그래도 미국은 합리적인 나라라서 경찰들이 그나마 제 기능을 하는 것 같아. 소란스러워지면 모두가 신고를 하고 적절하게 사법처리를 위

[Silver Linings Playbook] I miss you so much, Philly

[Silver Linings Playbook] I miss you so much, Philly

The Hottest State|2013년 5월 14일

고백하건데, 오프닝 타이틀이 올라가면서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도시의 전경을 훑는 카메라가 담은 풍경에 숨이 턱 막혔다. 아무 생각없이 극장 의자에 앉아있던 나에게 예상치 못한 펀치, 그것은 바로 추억의 폭풍. 윽. 당했다 진짜... 뉴욕에서 2시간, 워싱턴 DC에선 2시간 반, 애틀란틱 시티에선 1시간 걸리는 펜실베니아 주의 one of 잘나가는 도시 필라델피아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1년 여간 살았던 유일한 도시고, 영원히 기억할 추억의 도시다. 뉴욕처럼 뺀질대거나 화려하진 않아도 적당히 도시의 멋을 가지고 있고, 적당히 laid-back하고, 적당히 어지러운 도시. 하지만 나에겐 적당함 그 이상의 도시.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의 순간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느끼게 해줬던 도시.

Silver Linings Playbook(2012)

Silver Linings Playbook(2012)

Castle In The Air|2013년 5월 7일

조금 늦게 보게 된 오스카의 화제작이다. 풍자와 사회현상의 반영을 담은 심각하고 현실적이지만 즐거운 보기 드믄 형식의 로맨틱 코미디. 이 작품에서 표현되는 사랑이란 이상, 상처를 치료해주는 것이 아닌 그 것을 함께 공유하는 것. 각본은 긍정적 선택은 부정, 절망안에서만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제니퍼 로렌스의 종잡을 수 없는(미친) 캐릭터 연기-최연소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수상한-는 완벽했고 드니로는 오랜만에 개그 연기로써 큰 존재감을 나타냈다. 각본의 경우 완벽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당해 최고의 연기에 의해 헛점이 메워진 경우.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명작이라고 하긴 어렵겠다. 하지만 누구든지 전부 보고 나면 만족할 만한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