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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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MAIZ STACCATO|2023년 11월 2일

백희나 작가님의 어제 저녁은 여러모로 독특한 그림책인데요, 아코디언 북이라는 형태로 구성됩니다. 병풍처럼 펼치는 방식의 책인데요, 아파트에 살고 있는 현대의 우리는 벽과 층 너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이 있고 때로는 이 사건들이 서로 연결되기도 하지요. 이를 형태적으로 표현하시려고 했다고 합니다. 내용면에서도 너무 다양한 집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튀어나오고 있기 때문에 내러티브 보다는 하나 하나의 사건과 캐릭터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되는 작품이에요. 역시 직접 만드신 인형들과 미니어처로 촬영해서 작업하신 책으로 정말 예쁩니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어쩌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런 실험적인 책들이 현재의 백.......

장수탕 선녀님

장수탕 선녀님

MAIZ STACCATO|2023년 10월 30일

백희나 작가님의 메가 히트작 중 하나인 장수탕 선녀님 입니다. 이 작품은 뮤지컬로도 나왔는데요, 일상에 판타지를 자연스럽게 섞어내는 백희나님 다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머니를 대하는 아이의 자세와 요구르트를 얻기 위해 힘든 일도 참아내는 근성과 착한 마음, 여기에 통통한 할머니의 나이듦을 표현한 스컬피의 현장감이 더해져서 딱딱한 교훈이 아닌 목욕탕처럼 따듯한 마음을 느끼게 되네요.

삐약이 엄마

삐약이 엄마

MAIZ STACCATO|2023년 10월 21일

굉장히 귀여운 이야기네요. 달걀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부화 직전인 달걀을 꿀꺽 삼켰다가 병아리를 낳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고양이의 모습이 귀여운 병아리와 대조되며 더 강렬하게 다가오네요. 정돈되지 않은 듯한 고양이의 모습과 자기 아이만 특별하게 보이는 컬러 표현 등이 인상적이었어요. 짧지만 귀여운 내용이기도 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도 좋아보입니다. 역시 이야기에 얹어지는 이미지가 분위기나 느낌을 많이 바꿔주는 듯 해요. 전시회에서도 본 내용인데, 책으로 보니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연이와 버들 도령

연이와 버들 도령

MAIZ STACCATO|2023년 10월 18일

연이와 버들 도령은 본래 연이와 버들잎 소년이라는 전래 동화를 기반으로 한 백희나 작가님의 동화 입니다. 동일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지만 스컬피로 하나하나 만든 캐릭터에 역시 직접 손수 제작한 배경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서 만든 아트에요. 백희나 그림책 전시를 통해서 실제 제작 과정을 보고 읽었기 때문에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고 감회가 컸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이미 알고 있을 동화이지만, 시각적인 표현 방법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진다는 점이 특이하네요. 분위기도 색감도 너무 잘 맞는 작품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