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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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침묵하며 분노하는 신필
나는 분노를 소비의 대상으로 삼고 비극을 착취의 대상으로 취급하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영화를 보는 것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분노를 사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영화 에 대한 첫인상, 혹은 나의 앞서간 편견은 많은 부분 그런점에 기인한 것이었다. 를 시작으로 몇해전부터 유행처럼 솟아나고있는 , 부터, 를 거쳐 최근의 ,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고발형' 영화들의 계승작이라고 생각했다. 10년도 더 이전, 2002년의 한국 영화에는 이미 또 한명의 '한공주'가 있었다. 바로 이창동 감독의 에서의 문소리였다. 그녀

영화 <한공주>를 보고
영화 를 보았다.사회문제를 다룬 무거운 이야기라 마음이 불편해 질 것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또 감수하고 영화관을 찾았지만 영화가 끝난 후 생각보다 훨씬 무거운 마음에 홀로 찾은 영화관에서도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었다. 불편한 영화다. 불편해 질 수 밖에 없는 영화다.하지만 모든 사람이 결코 지나쳐서는 안 될 영화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꼭 두 눈 뜨고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이야기다. 청소년 성범죄에 관한 영화들이 잇달아 세상에 나왔다. 이창동 감독의 , , 최근에 개봉한 까지. 사회적 문제점을 짚으면서 '복수'라는 방법으로 나름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이전의 몇몇 영화들과 가 가장 다른 점은,

한공주 (2014) - 아파서 외면한 것들을 눈 앞에 펼쳐놓는다.
수술 후 진통제 약빨이 떨어지는 순간이 있다. 조금 전 까진 아무렇지 않았는데, 의식하지 못한 새에 언제 이렇게 아파진거지? 하며 뒤늦게 통증을 자각한다. 영화는 의외로 잔잔하고 덤덤하게 소녀 한공주의 일상과 희망에 집중한다. 과거에 어떤 끔찍한 일을 당했건, 지금의 공주는 그냥 살고 싶을 뿐이다. 살려고 수영을 배우는 것 처럼, 그저 숨을 쉬고 싶다. 거기까지는 괜찮았다. 왠지 저 앞에 희망이 놓여져 있을 것 같았다. 그러다가 영화는 진통제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분노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어서 눈을 돌리고 외면하던 현실 세계의 끔찍한 비극보다 더한 것이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진다. 아프고 괴롭다. 공주는 아무 것도 모르는 강아지처럼 불안한 눈을 꿈뻑인다. 잘못한 것도

국내 박스오피스 '캡틴 아메리카' 4주 연속 1위
결국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가 국내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에는 극장가가 완전히 비수기였고 경쟁작들도 힘이 빠져있어서 달성한 것이긴 합니다만. 주말 24만 3천명, 누적 370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297억 4천만원. 2위는 디스토피아 SF '다이버전트'입니다. 50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1만 3천명, 한주간 27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7억 2천만원.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입니다. 틴에이지 로맨스 + SF 혹은 판타지가 결합된 베스트셀러 원작의 영화는 '트와일라잇' 이후로 '헝거게임' 그리고 그 이후로 간만에 흥행 성공작이 하나 나왔죠. 우리나라 시작은 별로 신통찮군요. 줄거리 : 가까운 미래 시카고, 잦은 전쟁과 자연재해로 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