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침묵하며 분노하는 신필
By Call me Ishmael. | 2014년 4월 28일 |
나는 분노를 소비의 대상으로 삼고 비극을 착취의 대상으로 취급하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영화를 보는 것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분노를 사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영화 <한공주>에 대한 첫인상, 혹은 나의 앞서간 편견은 많은 부분 그런점에 기인한 것이었다. <도가니>를 시작으로 몇해전부터 유행처럼 솟아나고있는 <부러진 화살>, <들개들> 부터, <남영동 1985>를 거쳐 최근의 <소원>, <또 하나의 약속>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고발형' 영화들의 계승작이라고 생각했다. 10년도 더 이전, 2002년의 한국 영화에는 이미 또 한명의 '한공주'가 있었다. 바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에서의 문소리였다. 그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2회 명대사 손잡았잖아요 우리
By 덕빛★ | 2024년 5월 11일 |
더 에이트 쇼 웹툰 머니 파이 퍼니 게임 시리즈 원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류준열 천우희 출연진 수위 몇부작 공개일
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4년 5월 10일 |
비와 당신의 이야기
By DID U MISS ME ? | 2021년 5월 3일 |
비와 당신의 구태의연한 이야기. 비와 당신의 스포일러! 초장부터 깜빡이도 없이 밀고 들어와 미안한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두 남녀가 편지라는 매개체로 상호 간의 사랑을 키워나간단 이야기 자체도 벌써부터 고루하고 지루하다. 펜팔로 전개되는 멜로 드라마가 좀 많아? <유브 갓 메일>, <러브레터>, <접속> 등등. 심지어 <시월애>와 그 리메이크작인 <레이크 하우스>는 판타지까지 끼얹어 그걸 그려냈었지. 근데 그걸 또해? 아, 물론 또할 수 있지. 또할 거면 잘 만들던가. 이 촌스러운 영화의 결정적인 실수는, 두 남녀 주인공이 주고받는 편지가 그 둘의 사랑이 커지는 데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단 데에 있다. 서로 감정이 움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