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공주>를 보고
By never let me go | 2014년 4월 26일 |
영화 <한공주>를 보았다.사회문제를 다룬 무거운 이야기라 마음이 불편해 질 것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또 감수하고 영화관을 찾았지만 영화가 끝난 후 생각보다 훨씬 무거운 마음에 홀로 찾은 영화관에서도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었다. 불편한 영화다. 불편해 질 수 밖에 없는 영화다.하지만 모든 사람이 결코 지나쳐서는 안 될 영화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꼭 두 눈 뜨고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이야기다. 청소년 성범죄에 관한 영화들이 잇달아 세상에 나왔다. 이창동 감독의 <시>, <돈 크라이 마미>, 최근에 개봉한 <방황하는 칼날>까지. 사회적 문제점을 짚으면서 '복수'라는 방법으로 나름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이전의 몇몇 영화들과 <한공주>가 가장 다른 점은,
바람의 검심
By S.O.A(Spirits Of Alt's junkyard) | 2013년 1월 6일 |
인기만화였지만 정작 제 자신은 어렸을때 각잡고 보지 않았고 애니메이션도 [바람의 검심: 추억편]을 본게 고작이지만,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퀄리티라서 관심이 생기더군요. 더구나 한 번 상영일을 연기하고 며칠전에 전국 6개관 개봉을 했을때 놀랍게도 동네 극장 중 한곳에서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1일 1회 - 그것도 새벽 1시 20분이라는 그야말로 난감한 시간대지만 말이죠. 아무튼 이 다음부터는 실사영화 [바람의 검심]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이 영화를 볼 계획이 있다면 살포시 다른 포스팅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쟁은 끝나고 수많은 사람들을 베어버린 희대의 암살자이자 검객인 발도제 히무라 켄신은 불살을 맹세하고, 정처없는 나그네의 길을 걷게 되더군요. 하지만 발도제 사칭해서 수
헬벤더스 - 시작은 좋았으나, 그 다음은 그냥 그런 상황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7월 30일 |
올해 가장 기묘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자리에 도서관 전쟁이 있었는데, 도서관 전쟁은 예매에 실패했죠. 결국 심야 상영으로 인해 한 편을 반드시 넣어야 하는 상황이 터졌는데, 결국에 이 영화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호러 코미디라고 해서 고른 점도 있지만, 이 영화가 예매가 정말 쉽더라는 점도 한 쪽으로는 고르게 된 이유라고 할 수 있었죠. 개인적으로 실패 단 한 건에 의한 의외성이 발휘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말 해서, 이 영화는 다른 영화의 대체품입니다. 이 날 영화만 여섯편인데, 유일하게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영화를 예매하려다 실패하고, 뒤지다 뒤지다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할 수 있죠. 솔직히 다른 영화도 땡기는 게 있
핵소 고지 - 전통적이지만 강렬한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2월 25일 |
이번주는 정말 무지막지한 주간입니다. 일단 액션 영화가 한 편 있고, 한국 영화중에 묘하게 기대되는 작품도 한 편 있으며, 이 영화를 비롯한 다른 한 편의 영화는 이미 해외에서 평가가 좋았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에 관해서 안 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솔직히 이번주 역시 범람 상태가 되었다는 사실은 어쩔 수 없기는 하더군요. 그래도 나름대로 방법이 있기에 일단 다 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멜 깁슨은 감독으로서도 나름 유명하지만 배우로서도 정말 일가를 이룬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드 맥스에서 최조의 맥스 로카탄스키로 나오면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에 세 편의 매드 맥스 영화에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