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말 필리핀 생활이 막바지에 다다른 무렵, 나는 늘 하루의 마감을 서 호주 정보 검색으로 마무리 하곤 하였다.당시의 나는 호주에 아무 연고도 없었고, 재정상태가 넉넉한 편도 아니였으며, 집에서의 지원도 기대할수 없는 형편이였기에초기 정착을 실패하지 않으려면 오직 철저하게 준비하는 수 밖에 없었다.겉으로 내색은 잘 하지 않았으나 밤에는 잠도 잘 못잘정도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던 시기였다. " 동부가 좀 낫다고 그러던데요?" , "일자리도 구하기 쉽고,," , "나도 동부로 가는데.." Batchmates 라고 했던가?필리핀에서 보낸 3개월간 나는 참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수 있었는데, 그중 일부는 나처럼 다음 목적지가 호주였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모두들 목적지가 동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