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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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맛

복수의 맛

나인볼의 망상구현|2014년 3월 16일

"정도전, 당신 끝났소."(5화) "합하, 당신 이제 끝났소."(22화) 5화에서 이인임이 정도전을 마지막으로 회유하려 하다 실패하자, 그 등 뒤에다 대고 날렸던 '당신 끝났소'. 그리고 그것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던 오늘의 마무리는 참으로 훌륭했다. 타이밍 상 분명히 저 대사를 돌려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입으로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을만큼), 실제로 그랬는데도 느껴지는 카타르시스가 엄청났단 말씀. 그렇지, 복수극은 이런 맛이 있어야지. 캐릭터는 꾹 참고 누르고 있던 걸 터트리면서 발로 밟아 부수듯 강렬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동시에 그 전개는 보는 이가 거기에 쉽게 공감하며 빠져들 수 있도록 간결해야

"역린" 예고편입니다.

"역린" 예고편입니다.

오늘 난 뭐했나......|2014년 2월 21일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작품에 관련된 창 역시 같이 띄워놓았다가 없어진 상황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알아서 창이 닫히는 증상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죠.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가 정말 손속을 봐줄 수 없는 고물이기 때문에 문제의 증상이 나는 이유가 있기는 합니다. (이걸로 업무를 보려니 정말 속이 터지죠. 알아서 오류가 나거든요.) 아무튼간에, 이 영화 역시 일단은 기대작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시놉이 마음에 들어서 말이죠. 솔직히 퓨전 사극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뭐 어때요. 다 극영화인데 말이죠. 그럼 예고편 갑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우리나라 예고편도 한 2분 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빈의 "역린" 캐릭터 포스터

현빈의 "역린" 캐릭터 포스터

오늘 난 뭐했나......|2014년 2월 12일

지금 알아서 창이 닫히는 버그가 발생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세개나 날렸죠. 어쨌거나 기대작입니다. 분위기가 맘에 들거든요.

<무게> 어떤 이들의 삶의 무게란 이리도 무거운 것을

<무게> 어떤 이들의 삶의 무게란 이리도 무거운 것을

세계 여러 영화제에 초대되고 이미 평단에 호평을 받고 있는 전규환 감독의 2012년작 를 감독 GV까지 있는 상영회에 피아노제자님과 다녀왔다. 시체를 닦기에 여념이 없는 척추 장애인(꼽추) '정씨'가 있는 시체 안치실을 배경으로 시대와 장소가 서두 자막처럼 현실과 다른 판타지 세상이란 전제 하에 감각적으로 그려졌다. 영화에서 우선 도드라진 점이 캐릭터들이 일반적인 대다수의 사람들과 달리 태어날 때부터 육체적 또는 성정체적 장애를 가져 그 삶의 무게가 애초에 무겁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장의 절차를 거치는 많은 방문객과 죽은 자들의 다양하고 이중적이며 꼬여진 사연과 관계 또한 예사롭지 않은 비극이 대부분이어서 그 적나라하고 씁쓸한 모습에 다소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