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우라히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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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2018) - 원작의 그림으로 원작과 다른 이야기라는 혼란스러움

인랑(2018) - 원작의 그림으로 원작과 다른 이야기라는 혼란스러움

eggry.lab|2018년 7월 25일

케르베로스 사가 중 가장 대중적이었던 애니메이션 조차도 극히 제한작인 층에게만 그럭저럭 수용될 수 있었던 이야기의 실사 영화판. 제작 얘기 처음 들었을 때부터 잘 될 거라는 생각은 안 했습니다. 애초에 오시이 마모루의 거의 자폐적이라고 할 만한 자기몰입의 산물인 케르베로스 사가를 그나마 대중적인 구성으로 일궈낸 게 애니를 제작한 오키우라 히로유키였고... 오시이 마모루랑 김지운 중 누가 더 나은지는 음, 별로 고르고 싶지 않습니다. 뭐 굳이 말하자면 견랑전설 만화가 전 제일 좋긴 했네요. 영상화 기준으론 오시이는 오키우라 밑으로. 한국으로 배경이 바뀌면서 세계관의 역할도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원작의 대체역사가 실질적으로 일본사회의 전체주의적이고 억압적인 면모가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과장되었지

사람인가 늑대인가

사람인가 늑대인가

Dark Ride of the Glasmoon|2018년 7월 20일

똑같이 일본이 패전한, 그러나 독일은 승전한 가상의 세계. 전후의 혼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위적 재편성 속에서 쏟아진 실업자와 불만분자들은 점차 조직화되어 반정부 투쟁을 시작하고 이들의 위력이 기존 자치경찰의 역량을 넘어서게 되자 독자적인 화력과 작전권을 가진 수도권 경찰 치안기구인 수도경이 창설된다. 그리고 그 속에는 강경 무장단체를 진압하기 위해 중화기와 특수 방호복을 장비한 특수무장기동경비대, 통칭 특기대가 있었다... "공각기동대"의 쇼크가 전세계를 강타한 구세기말, 때마침 불어닥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의 바람을 타고 "공각기동대"보다 먼저 국내 개봉하면서 정작 홍보에는 "공각기동대"의 이름을 빼먹지 않은, 그러나 정작 오시이 마모루는 제작도 아닌 각본이었을 뿐인 오키우라 히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ももへの手紙.2012)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ももへの手紙.2012)

뿌리의 이글루스|2012년 8월 24일

2012년에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이 만든 하트풀 애니메이션. 내용은 도쿄에 살던 11살 소녀 모모가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이쿠코와 함께 작은 섬마을 시오지마로 이사오면서 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엄마와의 사이도 엇갈리는 가운데, 다락방에서 요괴 3인조 이와, 카와, 마메를 목격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의 원제는 ‘모모에게 보내는 편지’다. 모모의 아버지가 딸과 다툰 후 사과 편지를 쓰기 위해 준비한 종이에 ‘모모에게’라는 글자 하나 남기고 끝내 내용을 적지 못한 걸 모모가 발견해 가지고 있는데 그게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키 아이템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개봉할 때 번안된 제목은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로 모모의 편지보다 요괴들을 부각시켰다. 물론 요괴들도 이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 익숙하지만 매력적인 가족 애니메이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 익숙하지만 매력적인 가족 애니메이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소녀 모모는 어머니 이쿠코와 함께 도쿄에서 세토나이카이의 작은 섬으로 이사합니다. 낯선 환경에서 친구도 사귀지 못해 외로운 모모의 앞에 이와, 카와, 마메의 세 요괴가 나타납니다.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은 아버지의 죽음과 환경의 변화를 동시에 겪으며 성장하는 사춘기 소녀를 묘사합니다. 원제 ‘모모에의 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아버지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중심으로 모모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내용의 가족 애니메이션입니다.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은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이 2000년 작 ‘인랑’ 이후 12년 만에 연출한 작품이기에 여러모로 ‘인랑’과 비교됩니다. 두 작품 모두 오키우라 히로유키가 캐릭터 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