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나멘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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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posts마법에 걸린 사랑 2
마법이 충만한 동화 속 세계에서, 마법에 필요한 현실 속 세계로 넘어왔던 지젤. 수 년의 세월이 지나 직접 아이도 낳고 그런대로 잘 사는 듯 했지만, 결국 그녀 역시 삭막한 대도시 뉴욕의 삶에는 채 적응하지 못하고 교외에서의 삶을 새롭게 꿈꾸게 된다. 그렇게 뉴욕을 떠나 근교의 작은 마을로 이사를 온 지젤과 그의 가족. 뉴욕에서는 이루지 못했던 해피 엔딩을, 과연 이 곳에서는 완성할 수 있을까? 전편은 디즈니가 거의 100여년에 걸쳐 착실하게 쌓아왔던 동화의 유산들을 영리하게 재활용 해낸 영화였다. 그럼 속편은? 안타깝게도 영화적 재미는 전편에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속편은 충분히 흥미로운 확장 행보를 보인다. 동화 속에만 존재하는 바로 그 해피 엔딩. 하지만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에서
렌트, 2005
원작이 되는 뮤지컬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대신 그 유명세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지. 그 공연이 좀 유명 했어야 말이지... 그러던 중 넷플릭스를 통해 이번에 공개된 이 이 를 썼던 실존 인물 조나단 라슨의 이야기라고 하길래 일단 이거 먼저 보자는 마인드로 결국 이제서야 보게 됨. 근데 영화를 보는내내 계속 내가 이 영화의 변명을 대신 해주고 있더라. 그 변명들의 헤드라인은, '원작은 좋았겠다' 정도. 스포일러는 조금. 그러니까 영화판 를 두고 가장 크게, 가장 먼저 느낀 건 이것이 그저 '촬영된 뮤지컬'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모든 장면과 모든 쇼트 안에서 청사진이 되는 원작 뮤지컬 속 무대가 눈에 선하게 엿보인
겨울왕국2 (2019) / 크리스 벅 + 제니퍼 리
출처: IMP Awards 전편의 위기를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나라를 다스리던 엘자(이디나 멘젤)는 밤마다 들려오는 노래 소리에 이끌리고 부모님의 죽음과 어린 시절의 기억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재해로 자신의 나라가 위기에 빠지자 엘자는 동생 안나(크리스틴 벨)와 함께 원인을 찾아 떠난다. 자신이 다스리는 왕국에 저주가 원인인 듯한 재해가 나타나고 밤마다 들리는 신비로운 노래까지 합쳐 사고로 죽은 부모님과 엘자의 초능력 기원에 대한 추적으로 이어지는 판타지 활극. 전편으로도 딱 떨어지는 이야기였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부모님의 이야기와 엘자 초능력의 기원이라는 소재를 보고 나니 마치 원래 기획 했던 것 마냥 그럴 듯한 속편. 떡밥을 모두 회수하고 과거의 원한이 풀리며 세계관이 넓어지는 교
언컷 젬스
다들 를 돌려막기 카드깡 같은 상황에 대한 영화라고 말한다. 자기 욕심에 상황이 좆같이 꼬이게 된 한 인간의 이야기라고 말이다. 물론 나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거기에 딱 한 가지 사소한 무언가를 첨가하고 싶다. 그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이 그 인간의 욕심 때문만이 아니라, 그 인간의 천성이 애초에 그렇게 생겨먹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컷 스포! 아담 샌들러가 연기한 주인공 '하워드'는 그야말로 좆같은 상황에 빠졌다. 아내와는 이혼하게 생겼지, 숨겨뒀던 정부와의 관계마저 금이 가기 시작하지, 그저께 빌린 돈 때문에 그저께의 빚쟁이들한테 시달리지, 그 그저께 빌린 돈 갚으려고 어제 빌린 돈 때문에 어제의 빚쟁이들한테 시달리지, 심지어 빚쟁이들 중 하나는 또 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