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같은집에서 자라며 절친했던 남녀가 있다.흔한 얘기처럼, 남자아이는 절친이라는 이름 뒤에 그녀를 향한 마음을 숨겼고그녀는 그걸 알면서도 그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고친구라는 이름 뒤에 숨어버린, 아주 흔한 로맨스 코미디의 전형을 보는듯한 영화. 오늘의 연애였다. 문채원은 사실 잘 모르는 배우였고이승기가 나오는 드라마도 별로 보지는 않았지만주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어색했던건 정준영과 박은지 같은 조연급이 좀 어색했던것 같고..이서진은 특별출연이라고 하기에는 조연 이상의 비중이.. 여튼 로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감상은 ★★★ 1/2
다채로웠던 쇼케이스 http://songrea88.egloos.com/5832029 에 이어 개봉한 <오늘의 연애>를 피아노제자님들과 관람하고 왔다이승기의 첫 영화이고 여자가 봐도 사랑스런 매력이 느껴지는 문채원, 이 두 배우의 연기 궁합이 기대되었던 이 영화는 특히 진상의 끝으로 오히려 호감도를 더욱 올려 준 문채원의 이중인격 캐릭터 연기에 큰 웃음이 터졌다. 자유로운 영혼에 감성 풍부하다 못해 헛똑똑녀인 '현우'와 무난하고 순정적인 바른생활남 '준수'라는 오래된 남녀 친구의 사랑과 우정 사이라는 다소 뻔한 구도의 로맨스라는 점이 아쉬웠으나 앞서 말했듯이 구성진 두 배우의 자연스럽고 현실감 있는 연기와 매력으로 상쇄되어 유쾌하게 전개되었다. 하지만 기대되던 젊은 감각의 로맨스나
"결정적으로 넌 흥분이 안되." 한쪽눈을 지긋이 감으며 이승기에게 속삭이는 문채원을 보면서저 영화 개봉하면 꼭 봐야지 마음을 먹었다. 최근에 끝난 연애상대는 착하고 좋은사람 이였다.무엇보다 나에게 헌신적이 였던 그였지만결정적으로 나는 그에게 남자다운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넌 흥분이 안되."라고 그에게 솔직히 말할 수는 없었기에빙빙돌려가며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대며지저분하게 그와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날씨의 여신인 문채원은 예쁘고 사랑스럽기라도 하지여신은 커녕 평범한 내가그에게는 아마 썅년이였을 것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은 하나같이 다들 매력적이다.예쁘고, 사랑스럽고, 몸매 또한 착하다.엉뚱발랄한 성격에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다.그리고 그들의 공통점은 자기 감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