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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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2009

DID U MISS ME ?|2020년 3월 3일

부성애나 모성애 그 자체를 다루면서도 그것의 신격화된 부분들을 해체하는 영화들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허나 그의 필모그래피가 항상 그랬듯, 봉준호는 짐짓 어렵고 불편해보이는 이야기를 능수능란한 장르의 화술로 전달하는 데에 도가 튼 사람이다. 는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김혜자의 인자한 얼굴을 낱낱이 해체해 짐짓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지만, 결국에는 그것을 서술하는 힘 하나만으로 이상한 쾌감을 주는 데에 성공한 영화다. 봉준호의 영화들치고는 이야기가 꽤 단조로운 편에 속한다. 나 에는 여러가지 반전과 트릭들이 있었고, 그나마 좀 단순한 편으로 치부되는 나 같은 경우에도 마지막엔 꼭

마더

묘한 표정으로 '마더'가 춤을 추며 시작하는 영화는 마더와 도준 둘 사이의 과거에 무언가 있었음을 은근히 암시한다. 그것이 직접적으로 표현되진 않으나 일반적인 엄마와 아들간에 일어날 수 있을법한 일이 아닌, 무언가 꺼림칙한 일이었다는 기운을 풍기며 관객으로 하여금 불온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거기에 마더가 꾸리는 약재상의 분위기는 어떤가. 대낮에도 컴컴한 약재상은 그 자체로 불편한 공간이다. 분명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인데 영화는 내내 불편하고 불온한 분위기를 풍긴다. 봉준호 특유의 엇박자 감성을 극단까지 밀어붙인 결과물이 이 마더 아닐까... 뭐 그렇게 생각한다. 봉준호의 최고작으로 마더를 꼽는 사람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마더를 최고로 꼽는게 아닌가 싶다.

마더(Mother, 2009)

이글루|2019년 10월 5일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최고라는 말 밖에!"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마더(Mother, 2009)"다.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에 10점- "아주 평범한 사람으로서 단순무식 단편적인 영화를 좋아하하고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의! 스포포함 사실 너무도 익숙한 감독이라 생각했지만 그동안 봤던 영화는 두 편이 전부였다. 하지만 그 두 편이 누구라도 인정하겠지만 최고의 영화였기에 그냥 믿고 보는 감독 중에 하나인 감독이다. 현재 회자되고 있는 드디어 범인이 잡힌 바로 -거봐 범인은 박해일이었잖아!! 과

[마더] 잃어버린 조각

[마더] 잃어버린 조각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7월 8일

기생충으로 인해 봉준호 감독 전작전이 열려서 드디어 마더를 봤습니다. 아쉽게도 컬러판이 아닌 흑백판으로 극장에 걸리긴 했지만 마지막을 위해 달렸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흑백과도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네요. 2009년에 이 영화를 못 보고 넘기고 헐리우드에서 작업한 작품들에 실망해 봉준호 감독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봤었으면 그래도 그 기간이 조금은 짧아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머니와 모자 사이에 대한 과감한 해체로 호불호는 있겠지만 마음에 들며 아저씨로 뜨기 직전의 원빈과 김혜자의 열연으로 좋았네요. 오래전(?)이라 의외의 배우들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선을 줄타는 느낌이라 당시에 논란이 좀 있었던걸로 아는데 그럴만한~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