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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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빠가 등판할 시간이다>
부모 양육에 관한 강연을 시작한 지 언 7~8년이 된 것 같다. 그러면서 내가 다른 강연자들과 가장 차별화를 두는 점은 아빠, 남편, 남자를 불편하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더 신경을 써서 이분들의 마음과 기운을 북돋아 주려고 노력한다. 솔직히 요즘 공중파 코미디 시장이 약해지고, 재미가 없어진 이유는 소재의 제약이 너무 많아서다. 소위 코미디의 소재라 함은 유머의 소재가 되어도 화내지 않고, 유머로 넘길 수 있는 대상이어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서 그 소재가 남자밖에 남지 않은 듯하다. 그러니 웃겨야 할 상황이 오면 쉽게 아빠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거시적으로 봤을 때, 강연장에서 아빠들을 몰아내는 효과를.......

<내 안에 에너지를 활용하자>
우리 딸은 영유도 나왔고, 초등학교 입학 후엔 영어책 읽기 학원에 다니다가 나중엔 집에서 1 대 1로 하는 영어 과외까지 받았다. 과외 선생님은 지인의 소개로 굉장히 열정적인 선생님을 만났다. 원래 1시간이 기본 수업 시간인데, 1시간 반도 훌쩍 넘기곤 했다. 부모 입장에선 마다할 이유가 없는 선생님이었다. 심지어 토플 시험도 봐야 한다고, 열심히 준비까지 시켜주었다. 그런데 6개월가량 이어진 어느 날, 수업이 끝나고 리예가 뭍에 나온 오징어 마냥 방바닥에 쭉 뻗었다. 오징어가 된 모습을 보니 나의 고등학교 시절 모습이 겹쳤다. 공부라는 것이 힘들기만 하고, 별로 하고 싶지도 않은 시절이었다. 그런데 그런 느낌을 초등학교 3학.......

<아이에게 스승을 찾아주세요>
‘자신의 삶에 스승이랄만한 사람이 있는가?’ 한 사람이 온전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훌륭한 성인이 되기 위해선 세 명의 스승이 필요하다. 하지만 옛날엔 사람들에게 인생의 스승이랄만한 분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 학교와 사회에서 스승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무튼 그 세 명의 스승은 누굴까? 첫 번째 스승은 가장 가까이에 있고,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 바로 부모다. 부모가 좋은 스승이 되면 아이는 그 뒷모습을 보고 자라기만 하면 되니 얼마나 편하겠는가? 부모의 부부관계가 좋고, 사회적으로 성실하고, 가족을 위해 시간을 많이 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 자녀는 부부가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고, 어.......

<즐기는 자가 되는 법>
초등학교 4학년 첫째가 겨울방학을 마치고 다시 학교에 가면서 아내의 주름졌던 미간도 펴졌었는데, 다시 봄방학이다. 딱히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숙제도 없는 상황인 자유로운 초4에겐 또다시 천국이겠지만 아내에게는 불만의 시간이 찾아온 거다. 방학에 더 바쁜 다른 아이들을 보면 우리 자식만 뒤처질 것 같아서 뭔가를 시켜야 할 것 같고, 너무 즐거우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런데 난 여기에 오래전부터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들이 왜 놀면 안 될까? 왜 즐거우면 안 될까?” 이런 분위기는 내가 어릴 때부터 있던 거다. 그래서 억울하게 막상 공부도 안 하면서, 제대로 놀지도 못했다. 그래서 왜 그런지 연구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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