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주말에 연평해전을 봤다. 2002년 그 당시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은 제로였고 월드컵에만 몰두해있었다.뉴스속보로 연평해전 소식을 접했을 때도 NLL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지켜낸 것이 어떤 의미인지몰랐고 애써 찾아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육군 만기전역에 예비역까지 다 끝난 지금은 관람내내몇번이나 울컥했는지 모른다. 영화안으로 들어가서 론서바이버나 아메리칸스나이퍼 같은 리얼한 전투 장면과 비교하면연평해전의 전쟁씬은 조금 부족해보였다. 제작비가 많이 부족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 때문인 것 같다. 아쉽다. ㅠㅠ하지만 배우들 연기는 상당히 좋았고 플롯 자체도 어디 하나 어물쩡 넘어가는 부분이나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었다.군복무시절 한상국(진구)하사 같은 중대장님이 계셔서 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