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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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왓챠플레이] 버닝 _ 2020.4.23

23camby's share|2020년 4월 23일

영화 초반 해미가 마임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어디서 본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니,이것 역시 하루키 소설 내용이다. 하루키 소설과 비교해서 거의 대부분 비닐하우스(헛간)을 태우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사실 마임에 대한 이야기가 더 와닿는다. (귤껍질까기 마임을 보여주며)"이건 간단해요. 재능같은게 아니라구요. 거기에 귤이 있다고 믿어서는 안되고, 거기에 귤이 없다 는 것을 잊으면 된다구요. 그 뿐이예요."-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 #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이 대사야 말로 메타포에 대한 본질을 이야기하는게 아닐까. +자꾸 상깐돌이 생각나서 감정이입이 힘들었다.진짜 닮았구나. 유아인 연기 잘하는구나 확실히 튀네.스티븐연은 여전히 쿨하다.좀비때사이에 파묻혀있어도

영화 블루레이 감상 - 버닝 (2018)

無錢生苦 有錢生樂|2019년 6월 6일

2018년 5월에 개봉한 이 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 '헛간을 태우다'에서 모티프를 가져 온 작품입니다. 하지만 (두 작품을 모두 본 분들이라면 이미 아시듯)그럼에도 원작과 이 영화 사이에는 큰 간극이 있고, 그래서 사실상 또다른 독립된 작품으로 즐기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버닝'이며 이 영화의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키워드로 '청춘'과 '미스터리'를 제시했지만 그 근원에는 세상과 삶에 대한 분노가 있는 이 영화는, 그러면서도 요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각해 볼만한 여러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즐길 수 있도록 잘 짜여진 정교한 영상 예술이었다- 라고 전 관람한 날 일기에 써놓았더랬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이러한 큰 틀에서의 감상조차 하나로

[영화] 초록물고기 _ 2018.7

[영화] 초록물고기 _ 2018.7

23camby's share|2018년 7월 31일

진짜 잘 만들었다.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하는지 알겠다.20년도 이전에 만든건데.. 명작은 여전히 감동을 주네 +특히 화장실 작업신은 진짜다. +97년이면... 얼마전이라는 느낌이 강한데...벌써 20년이 지났네.너무 찌질하고, 엉성하고, 뭐랄까... 미개했구나.그만큼 거친 시절을 살아온건가 싶기도 하고... 세상 많이 좋아졌다.그리고 나도 많이 늙었구나. +워낙 유명하기도 하지만, 앞뒤맥락을 알고나면 더 가벼이 보이지 않는 장면. "여보세요. 여보세요? 어, 큰성이야? 큰성, 나야, 막동이. 엄마는? 엄마 어디 갔어? 으… 어? 나? 나 잘 있어. 괜찮아, 흐흐. 큰성, 전화 끊지 마. 전화 끊지 마… 전화 끊지 마. 흐흐흐. 전화 끊지 마.큰성! 큰성, 생각나? 빨간 다리… 빨간색 철교.

[영화] 버닝 BURNING

my heart sings♬|2018년 5월 28일

여기 귤이 있다고 믿는 게 아니라, 귤이 없다는 걸 잊어버리는 거야. 먹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만 있으면 돼. 그러면 입에 침이 고이고, 진짜 맛있는 귤을 먹을 수 있어. 지저분해서 눈에 거슬리는 비닐하우스들. 걔네들은 다 내가 태워주기를 기다리는 것 같아. 그리고 난 불타는 비닐하우스를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거죠. 뼛속까지 울리는 베이스 버닝 감독 : 이창동 출연 :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문성근, 김수경. + 영화 버닝에서는 우물. 고양이.비닐하우스. 리틀헝거와 그레이트 헝거 등. 다양한 상징적 소재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관객에게 물음을 던진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그것들은 존재하는 것일까. 분명한 것은 진실은 오로지 스스로의 믿음뿐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