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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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버닝

DID U MISS ME ?|2018년 5월 19일

이창동이 어려운 이야기를 애써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지금까지 그의 영화들은 (생각보다) 늘 단순했고, (걱정보다) 늘 간결했다. 관객 각자가 느끼는 감상의 크기는 달라도, 해석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이를테면 이런 거다. 보는 관객들 마다 해석의 차이가 없지는 않되 그 서로 간의 해석을 오가는 생각 추의 진자 운동 간격이 크지는 않으면서도 서로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느낌. 헌데 8년 만의 신작은 정반대다. 쉽게 말해 지금까지의 이창동은 그 명성과 대중들의 걱정에 비해 철저히 대중영화의 결 안에서 간단하고 훌륭한 상품을 만들어내는 장인이었다. 그런데 에는 유독 간단명료함이 없다. 분석하고 해석하고자 하는 데에 품삯이 드는 이창동의 영화를 대체 얼마만에 만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버닝] 발아

[버닝] 발아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5월 19일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복귀작이자 사실상 처음 본 작품인 버닝입니다. 매번 극장에서 놓치고 티비에서도 제대로 못봤었는데 드디어~ 칸에서도 평가가 좋다고 하고 나름 기대하며 봤네요. ㅎㅎ 유아인과 전종서, 스티브 연의 열연이 상당히 좋고 말과 행동을 꽤나 절제해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시작부터 무라카미 하루키의 '헛간을 태우다'가 원작임을 밝히면서 여러모로 조~금은 텐션이 떨어지는 점이 있기도 합니다. 독립영화까지는 아니지만 문법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남한산성처럼 (물론 남한산성보다 훨씬) 진중하게 나감으로써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겠네요. 그래도 명작까진 아니지만 수작 이상으로 보여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유아인은 원래부터 좋아했지만 거의 생초짜인 전종서는 정말...매력

BURNING 내용 분석

BURNING 내용 분석

THE HANBIN|2018년 5월 18일

버닝 BURNING (2018) (스포일러가 엄청 많은 글입니다. 영화를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은 절대로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 -영화 버닝은 여러모로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영화입니다. 단순 히 보이는대로 받아들인다면, 벤은 연쇄살인범이었고, 해미는 벤 에게 걸려서 목숨을 잃는 피해자, 그리고 종수는 해미의 유일한 친구로서 그 사건을 가까이에서 목격한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관 객의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렇게 단순하 게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영화는 2시간 30분 정도에 달할 정 도로 매우 긴데, 그 흐름은 매우 천천히 흘러갑니다.

버닝 - 뭐닝?

버닝 - 뭐닝?

오늘 난 뭐했나......|2018년 5월 17일

이 영화는 사실 안 보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감독의 영화를 그다지 안 좋아하는 것이 문제여서 말이죠. 하지만 결국에는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의외로 범죄 스릴러 느낌이 드는 이야기로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이면 대략 감을 잡으시겠지만, 저는 범죄 스릴러라면 지옥까지 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저는 사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분명 좋은 감독이기는 합니다. 시 라는 영화는 제가 정말 묘하게 봤던 영화이고, 지금도 잊지 못하는 영화일 정도이니 말입니다. 저는 박하사탕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영화 자체는 정말